오늘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서 문국현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질문을 보내달라고 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보냈습니다.
사실은 문국현 후보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이 유통되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무엇을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에 대한 것도 그리 녹록하지는 않아 보이더군요.
오늘 아침에 문국현 후보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것 같던데요. 여전히 단순한 '자질'의 문제보다는 막연한 '호감'에 기대는 모습이 거슬리긴 했습니다.
어쨌든 제가 보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복 질문이 있을 것 같지만 저는 주로 미디어와 인터넷, 그리고 언론 정책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1. 최근 참여정부의 취재선진화 방안에 대한 논란이 언론계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실에 대못을 박아 놓겠다고 했고 이명박 후보는 다시 되살리겠다고 했다. 이런 논란에 대한 입장을 알려달라.
2. 인터넷 매체와 블로그 등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 이 자리도 그런 현상 가운데 하나인데, 결국 과연 어느 것이 언론의 영역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포털은 언론이라고 보는가. 기존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포털에 대한 언론 등록에 관한 법률 개정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리고 지금 언론인지 아닌지 조차 애매한 블로거에 대한 입장을 알려달라.
3. IPTV가 방송이냐 통신이냐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소신과 통방 융합 등 각종 언론계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돼 있는가.
4. 정부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러닝 메이트와 조직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투표할 확신이 설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당신의 주변에 정부를 구성할만한 능력있고 비전을 갖춘 인재풀을 확보하고 있는가. 지금부터 모은다면 결국 어중이 떠중이 모인 잡탕 정부가 될 것이 아닌가.
이 외에도 문 후보 측이 주장하는 진짜경제와 가짜경제라는 대결구도 이외에도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질문하고 싶습니다. 북핵이나 동북아 긴장 해소에 대한 방안이라거나 과거사 해결에 대한 문제, 지역 갈등, 행정부의 지방 이전에 대한 비전, 환경문제, 노동문제, FTA 문제, 기타 교육비와 주거비 등 난제가 산적해 있죠.
그가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하군요.
이미 포털측에서도 대선관련 페이지들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야후에서도 대선후보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권영길 후보가 야후코리아 사무실에 있는 스튜디오로 찾아온다고 하는군요.
http://kr.2007korea.yahoo.com/news/?sub=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