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들이 언론사 기사들이 쓰레기 처럼 밀려오자 자율 규약을 만들었다.

'낚시성'·'선정적' 인터넷 기사 사라진다 [머니투데이]
포털업계, 온라인 기사 배열 규약 제정 [디지털데일리]
NHN, 다음, SK컴즈 등 인터넷 기사배열 자율규약 제정 [파이낸셜 뉴스] 


이번 규약의 요점은,

포털에서는 제목을 가급적 바꾸지 않고 원문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도

언론사들로부터 들어오는 기사들 가운데  

△지나친 성적 표현, 폭력, 약물사용 등 선정적 내용의 기사와 과잉표제를 사용한 기사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행위
△타사의 기사를 그대로 복사하여 새로운 기사처럼 포장한 기사들을 제한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낯 뜨거운 장면이다.

뉴스 유통사인 포털들이 생산자인 언론사들에게 물관리 똑바로 하지 않으면 뉴스 유통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다짐이다. 언론사들 입장에서 여러 차례 민망한 상황인 셈이다.

오늘 오전에 한 기자가 전화가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이런 발언들이 있었다. 사실 확인은 내가 직접 하지 않았으니 그냥 정황으로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 뉴스캐스트에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들의 매출이 연 평균 20억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이 수익들은 대부분 간접 광고 매출도 있고 간접적으로 광고 기사를 끼워파는 상품 수익으로 보인다.
- 이 가운데 악질적인 것은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기자나 언론사 임직원이 직접 영업을 통해 뉴스캐스트 노출을 보장하고 돈을 요구하는 행위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특정 인터넷뉴스사가 거론되고 있음)
- 일부 대행사들이 홍보 기사를 뉴스캐스트에 노출시켜주는 조건으로 옵션 가격을 상승해서 받는 것에 대해 아예 언론사들이 직접 기사도 생산하고 돈도 받는 형태가 대부분.
- 뉴스 검색은 아예 제한도 없어서 보도자료인지 기명 기사인지 조차 구분이 불명확해지고 있는 상황.

믿기 힘들다고? 이미 뉴스캐스트로 장사하는 수많은 대행사들이 영업을 전개하고 있고 이런 대행사들은 전직 기자 출신이 대부분이다.

아래 두 곳의 링크도 참고해보시라. 성공사례도 잘 정리돼 있다.

http://www.newscast.co.kr/on/naver.asp 

http://www.news-pr.co.kr/sub02.html 


짤방(?)으로 언론사의 광고 소개서 한 면을 소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론사에게 포털 전송이 자랑인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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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2/02/02 10:50 2012/02/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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