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본 적 있는가. 자유로운 직장 생활. 눈을 뜨자마자 부랴부랴 출근을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생활. 주말마다 월요일이 다가오는 것을 공포스러워하지 않는 생활. 그러면서도 즐거운 일거리가 있는 직장이 있고 팀원이 있고 성과물이 있는 그런 생활.
이미 창업한 사람들도 몇 년 지나면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의 조직 외에 또 다른 일거리를 기웃거리는 현상도 생긴다. 얼마 전 한 동료 벤처기업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 괴물들 돌보는 일 말고 이미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짬을 내서 공동 프로젝트 하나 합시다. 정말 하고 싶은 그런 거. SI는 이제 너무 지겨워"
그래서 조직 2.0에 대한 고민을 하던 나는 이런 화두를 떠올렸다.
요즘 창업은 사이버틱하다. 조직은 네트워크로부터 창발된다.
복잡한가?
여기 갓 결혼한 청년이 있다. 이동준, 온라인에서는 DJ이란 닉네임을 쓴다. 아직은 앳돼보이지만 이미 IT업계에서 굵직한 직장 생활도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다녔고 엔씨소프트도 다녔다. 사실 상당히 오랫 동안 IT 업계에서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사람이기도 하다. 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스마트가젯(http://smartgadget.kr/)이란 IT 디바이스 전문 팀블로그의 리더이기도 하다.
그가 결혼하면서 직장을 때려쳤다. 아니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일명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만드는 가상의 스튜디오. 얌스튜디오(http://yamstd.com)
조직원은 7명이다. 디자이너도 있고 개발자도 있다. 하지만 그를 빼고는 모두 직장을 다니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도 직장에 다니면서 이 일에 참여하고 있다. 기획 2명, 디자이너 2명, 개발자 3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15년 가까이 서로의 실력과 성장을 지켜봐온 동료들이다.
7명은 상호 의기투합할 수 있는 뜻이 맞는 그야말로 '파트너'들이라고 한다.
그는 결혼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안정적이고 괜찮은 직장을 나오면서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몇 가지 전제 조건을 스스로에게 걸었다고 설명한다.
먼저, 수익이 나오면 철저하게 참여한 사람들이 나눠갖는다.
두 번째로, 리더 외에 직장을 함부로 뛰쳐나오지 않는다.
셉 번째,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켜 수익을 내면 일정부분을 반드시 '직접 기여'와 '간접기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
http://yamstd.com/#18496116972
그들의 꿈은 원대하지만 현실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시작했다. 설렁설렁 만든 것은 아니지만 만들고 나서 앱스토어에 올리자마자 금방 반응이 왔다.
'오늘의 해외축구'
이동준 대표가 축구팬이다. 그래서 스스로 보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당연히 축구팬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미 대규모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저작권이나 전송권, 포털과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이미 작전을 짜놓았다.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그래서 행여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을 법한 축구구단의 엠블럼 하나 없다.
아이폰 버전부터 만들었다.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카테고리 1위를 했고 애플 앱스토어 전체 14위까지 올라갔다.
http://yamstd.com/#18498120721
주말에만 나와서 두 달 일한 결과다. 아직 수익성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해볼만 하지 않은가.
수익이 나오고 인건비를 감당할 정도가 되면 하나 둘씩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좀 지리할 것 같다고 힘이 떨어지고 팀 이탈을 하는 사람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그건 그도 모를 일이고 신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최소한 그들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
그 방법으로 이런 모습의 비용을 최소화한 창업을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6개월에 한 번씩 모여 심각하게 계속 이렇게 갈 것인지 확인한다고 한다. 그들의 결정은 아직은 '신나게 고고씽'이다.
그를 보면서 벤처스퀘어(http://venturesquare.net)가 1년 넘게 한 명의 소속되어 일하는 고정된 조직원도 없이 돌아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요즘 창업은 사이버틱해야 하고 조직은 네트워크로부터 창발되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유사한 사례 몇 곳을 더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미 창업한 사람들도 몇 년 지나면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의 조직 외에 또 다른 일거리를 기웃거리는 현상도 생긴다. 얼마 전 한 동료 벤처기업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 괴물들 돌보는 일 말고 이미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짬을 내서 공동 프로젝트 하나 합시다. 정말 하고 싶은 그런 거. SI는 이제 너무 지겨워"
그래서 조직 2.0에 대한 고민을 하던 나는 이런 화두를 떠올렸다.
요즘 창업은 사이버틱하다. 조직은 네트워크로부터 창발된다.
복잡한가?
여기 갓 결혼한 청년이 있다. 이동준, 온라인에서는 DJ이란 닉네임을 쓴다. 아직은 앳돼보이지만 이미 IT업계에서 굵직한 직장 생활도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다녔고 엔씨소프트도 다녔다. 사실 상당히 오랫 동안 IT 업계에서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사람이기도 하다. 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스마트가젯(http://smartgadget.kr/)이란 IT 디바이스 전문 팀블로그의 리더이기도 하다.
그가 결혼하면서 직장을 때려쳤다. 아니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일명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만드는 가상의 스튜디오. 얌스튜디오(http://yamstd.com)
조직원은 7명이다. 디자이너도 있고 개발자도 있다. 하지만 그를 빼고는 모두 직장을 다니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아내도 직장에 다니면서 이 일에 참여하고 있다. 기획 2명, 디자이너 2명, 개발자 3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15년 가까이 서로의 실력과 성장을 지켜봐온 동료들이다.
7명은 상호 의기투합할 수 있는 뜻이 맞는 그야말로 '파트너'들이라고 한다.
그는 결혼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안정적이고 괜찮은 직장을 나오면서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몇 가지 전제 조건을 스스로에게 걸었다고 설명한다.
먼저, 수익이 나오면 철저하게 참여한 사람들이 나눠갖는다.
두 번째로, 리더 외에 직장을 함부로 뛰쳐나오지 않는다.
셉 번째,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켜 수익을 내면 일정부분을 반드시 '직접 기여'와 '간접기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
http://yamstd.com/#18496116972
그들의 꿈은 원대하지만 현실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시작했다. 설렁설렁 만든 것은 아니지만 만들고 나서 앱스토어에 올리자마자 금방 반응이 왔다.
'오늘의 해외축구'
이동준 대표가 축구팬이다. 그래서 스스로 보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당연히 축구팬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이미 대규모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저작권이나 전송권, 포털과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이미 작전을 짜놓았다.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그래서 행여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을 법한 축구구단의 엠블럼 하나 없다.
아이폰 버전부터 만들었다.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카테고리 1위를 했고 애플 앱스토어 전체 14위까지 올라갔다.
http://yamstd.com/#18498120721
주말에만 나와서 두 달 일한 결과다. 아직 수익성을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해볼만 하지 않은가.
수익이 나오고 인건비를 감당할 정도가 되면 하나 둘씩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좀 지리할 것 같다고 힘이 떨어지고 팀 이탈을 하는 사람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그건 그도 모를 일이고 신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최소한 그들은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
그 방법으로 이런 모습의 비용을 최소화한 창업을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6개월에 한 번씩 모여 심각하게 계속 이렇게 갈 것인지 확인한다고 한다. 그들의 결정은 아직은 '신나게 고고씽'이다.
그를 보면서 벤처스퀘어(http://venturesquare.net)가 1년 넘게 한 명의 소속되어 일하는 고정된 조직원도 없이 돌아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요즘 창업은 사이버틱해야 하고 조직은 네트워크로부터 창발되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유사한 사례 몇 곳을 더 소개하도록 하겠다.
2012/03/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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