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만들기 나름이지만 큰 사건의 경우 갖가지 음모론이 떠돌기 마련이다. 인터넷에 뜬 기사 하나와 작금의 사태가 하나로 버무려져 복잡한 음모론이 떠돌고 있다.

1. 미즈메디 음모론,
메디포스트-미즈메디, 줄기세포연구소 설립(inews24)
14일자 뉴스다. 댓글이 마구 지워지고 있는 모양인데..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제기하는 의혹은,

"노이사장, 김선종, 제보자 류모씨 다 메즈메디 소속이었다."

"배양과정에서................ 미즈메디가 사기를 친것 같습니다. 빼돌렸거나. -..- 거대한 사기극 뒤에 어떠한 검은손이 있는거 같아요."

"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은 "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환경 을 조성해 줬다고 봐야 한다.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이번 사태로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그러나 이제 국내 바이오산업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본다. 지금부터는 정말 기술력과 성과에 입각해 우수한 기 업이 생존하는 풍토가 자리잡게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만약 노성일씨의 주장(줄기세포는 없다)이 사실이라면 메디포스트가 바보가 아닌 이상 뭐하러 미즈메디와 손을 잡았을까.. "

미즈메디가 줄기세포 배양 부분을 맡았고 그 배양과정에서 부정행각?이 있었고 미국에 사주를 받았고 결국 누군가의 사주에 황우석 죽이기에 책임자가 되었고.. 이런게 의혹이란다.. "

... 도대체 뭐가 진실인가?

그리고 또 하나..이건 미국발 음모론?










황우석 교수가 부풀리기를 했고, 국제적으로 '사기'를 쳤다는 것에 어이없어 하면서 할 말을 잃은 한 대학생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황우석 교수가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을 때 그럼 도대체 왜 세계는 그렇게 들썩거린거지요? 다양한 국가에서, 특히 미국과 영국 등의 선진국에서 조사팀이 왔고, 수 많은 세계의 과학자들이 모두 와서 그 연구 결과와 과정, 그런 것들을 잘 관찰하고 갔을텐데...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왜 전에는 반문을 제기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요? 전 세계의 생명과학자들은 모두 막말로 "똘추"들인가요? 어떻게 그렇게 모두 다 속아넘어간건지 신기하군요.

또, 외국에서 황우석 교수님을 모셔가겠다는 제의가 끊이지 않았는데, 여기에는 미국의 유명한 연구소들, 스위스의 과학 집단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 유명한 기관들이 그냥 논문만 보고, 사람만 보고 그를 초청하고 와달라고 했을까요? 그들은 그 만큼 심사가 엄격할 것이고, 철저히 안 다음에 그런 제안을 했을텐데, 이것이 거짓이라면 어떻게 황우석 교수가 모두 속였는지 모르겠군요.

황우석 교수님이 한창 지지를 받을 때, 새튼은 그럼 뭘 빼간 것이죠? 중심 기술만 먹고 도망간 것 아닌가요? 또, 황우석 교수님 팀의 한 여성 연구원이 미국 연구팀에 지원되었다가, 미국에서 연락이 두절되고, 한국에서는 행방불명이 된 것은 어떻게 설명하지요? 또, 일본에서 우리나라보다 더 빨리 줄기세포 관련 특허출원이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럼 일본 얘들도 우리나라 하니까 덩달아 그냥 사기 친걸까요? 정말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많군요.

전 개인적으로 미국 정부를 의심합니다. 억측일 수 도 있지만, 미국 정부가 워낙 패권주의적이고 비밀적이며 철저한 집단 아닙니까? 전 미국 사람은 아무 이유없이 싫어하진 않지만, 미국 정부는 정말 꼴불견이더군요.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정부에 압력을, 또는 우리나라 어떤 기관에 압력을 주어서 그런 식으로 여론 플레이를 시킨 것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물론, 이것 또한 제가 황우석 교수님이 '사기'를 치셨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쓰는 사실이 많이 반영되어있지만...

휴...진실은 어떻게 된건지..황우석 교수님이 정녕 우리 모두를 실망시키신건지 궁금하네요. 그냥 생명 쪽 학생 한 명이 답답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출처 :



황우석 교수의 편지(어머니께)
http://www.allblog.net/GoPage/goPageFrame.aspx?http%3a%2f%2ftong.nate.com%2fissuetong%2f94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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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5/12/16 10:27 2005/1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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