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미디어의 가능성과 한계

Column Ring 2006/12/23 01:21 Posted by 그만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를 넘어선 새롭고 광범위한 저널리즘 집단이 등장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대표주자격인 블로그가 바로 그 주인공. 블로그는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무너뜨린 인터넷 UCC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공적인 영역의 블로그 저널리즘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으며 급작스런 영향력 확대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중심에 블로그(blog)가 있다

인터넷 업계를 비롯한 IT 업계는 저마다 블로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호적인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말부터 유명 블로그들에게 언론에게만 제공되던 정보 접근 편의성이 제공되는 일이 빈번해졌다. 삼성전자는 기자들을 배제한 채 블로거와 인터넷 기고가들을 초청해 신형 제품을 상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블로그의 평가에 기업 담당자들이 댓글을 다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기고 있다.

개인이 올린 블로그 글 하나가 사회에 새로운 이슈를 던져주고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는 기존 언론에 집중됐던 아젠다세팅(의제설정) 기능이 분산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각계 전문가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기존 언론이 맡았던 단순히 정보 전달을 비롯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글이 신뢰감을 더해주기도 한다. 릴레이로 주장을 담은 글을 올리는 1인 시위도 시도되고 있으며 특정인을 지지하는 글들이 꼬리를 물면서 올라오는 새로운 유형의 글쓰기도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비정규직 차별 반대 ‘블로그 1인 시위’도 사회적인 반향을 얻으며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며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하는 심샛별씨의 아프리카 에이즈 고아 돕기 자선 행사 제안에 수많은 블로그가 동참하고 이를 다시 동아일보 등 언론이 주목하는 일도 있었다.

2004년과 2005년에 주목을 받았던 1인 미디어는 정작 ‘싸이월드’였다. 싸이월드는 개인의 일상을 소박하게 담고 네티즌들이 서로 가볍게 1촌을 맺어가며 네트워크를 엮어 나가는 방식의 서비스다. 전국민을 ‘싸이질’ 열풍에 빠져들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싸이월드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진 못했다. 일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려진 글들이 간간히 언론에 의해 주목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기존 언론들이 골라 보여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1인 미디어라고 부르기 힘들었다. 따라서 싸이월드 류의 개인적인 서비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라는 용어에 부분적으로 포함되었다.

반면 이러한 싸이월드 열풍은 블로그를 좀더 공적인 매체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블로그 역시 손쉽게 자신의 일상을 적고 서로 트랙백을 보내고 댓글을 다는 식으로 여느 게시판 서비스와 다를 것이 없었지만 ‘싸이월드는 개인 미디어’,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는 등식이 공감을 얻으면서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공적인 글쓰기를 위한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블로그의 공적인 내용의 글쓰기와 함께 포털과 각종 UCC 사이트, 메타 사이트를 통한 개인 콘텐츠의 유통망 확대도 ‘블로그 저널리즘’ 싹이 돋아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그칵테일 박용욱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블로그가 좀더 공적인 매체로 여겨지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비슷한 1인 미디어인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사적 영역을 독점하면서부터였다”고 분석했다.

저널리즘 블로그와 블로그 저널리즘

코리안클릭이 최근 펴낸 인터넷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서비스별 이용 실태 가운데 주목할만한 지표가 잡힌다. 전반적으로 포화상태인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의 쇼핑과 경매 서비스 이용률이 22%나 증가했으며 인터넷 뱅킹 이용도 17.2% 증가해 인터넷을 경제 생활의 도구로 활용하는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잠시 주춤했던 동호회 이용률이 35.3%로 다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이용률 기준으로 13위(23.4%)에 불과하지만 블로그 이용 증가률이 70.1%를 기록하며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 1년 동안 미니홈피 이용률 증가률이 10%였던 것에 비하면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단 2004년 9월 31%에 이르렀던 블로그 이용률이 지난해에는 13.7%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블로그 이용 행태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초기에는 포털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라는 미디어를 직접 접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다가 많은 수의 사용자가 지속적인 포스팅을 포기하거나 무작위 펌질에 실망을 느끼고 떠났다가 다시 블로그의 전반적인 품질이 높아지면서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양적으로 팽창돼 있는 상태라면 블로그 저널리즘이 탄생될 수 있을까? 일단 이 용어는 신조어에 불과하며 단지 1인 미디어 플랫폼 하나를 두고 저널리즘과 결부시킨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시아 지역의 블로그 인식 조사를 통해 블로그가 신뢰받을 수 있는 저널리즘 행위를 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지표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아시아 다른 국가의 네티즌보다 블로그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테크놀로지 관련 주제의 블로그를 가장 선호하며, 일주일에 1~2시간을 블로그를 하는데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를 운영 중인 MS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는 한국, 홍콩, 싱가폴, 인도,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2만 5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블로그 사용행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블로그’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비율은 아시아 7개국에서 평균 66%였던 것에 비해, 한국 네티즌의 경우 83%로 크게 높았다. 블로그 소유율 역시 한국인의 경우 65%로, 전체 응답자 평균인 46%보다 약 20% 높아 한국인들의 블로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블로그 컨텐츠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인의 85%가 '신뢰한다'고 답해, 51%의 말레이시아와 55%의 타일랜드 등과 비교해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 라디오와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와 블로그의 신뢰도를 비교하여 묻는 질문에서는 모든 국가에서 ‘전통 미디어와 블로그를 비슷한 수준으로 신뢰한다’는 대답이 주를 이뤘다.

좋은 블로그에 대한 판단 기준에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인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블로거가 만든 블로그를 좋은 블로그라 답한 반면 인도와 홍콩, 싱가폴 등에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라 답해, 한국인들은 블로그 컨텐츠의 질을, 아시아 타국에서는 컨텐츠의 양을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블로그 방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대부분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서라 답한 반면, 한국인들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해 한국인들은 정보를 얻기 위한 소스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블로그 컨텐츠는 한국인과 타 국가 네티즌 모두 공통적으로 테크놀로지, 여행, 음악 순으로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 이구환 상무는 “높은 블로그 인지도와 소유율 등에서도 보여지듯, 블로그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이 이번 리서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고 말하고 블로그 커뮤니티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블로그 저널리즘이 싹트고 있다

여전히 한정된 소재와 제한된 영향력 때문에 ‘우물 안 개구리’라는 면박에 달리 반박할 논리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블로고스피어(블로그 사회)의 규모가 커지고 다양화 되고 있다는 점은 블로그의 공적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언론들이 따지는 몇 십만 부, 몇 백만 부, 또는 시청률 몇 퍼센트냐의 영향력은 블로그에서는 의미가 없다. 오히려 정보가 필요한 소비자가 직접 찾아 읽는 블로그의 수백 건의 페이지뷰가 당사자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에는 국내 한 블로거가 올린 글을 시작으로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3개월 동안 준비한 '오픈 웹 2.0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140여 명의 참석자들 모두 블로그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행사 후에는 서로 후기를 나누는 등 온라인 미디어에서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주체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언론사 등이 주최하는 행사는 많았지만 블로그들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행사였다.

이러한 개인 미디어를 도울 수 있는 각종 블로그 서비스들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2'를 통해 사용자의 자유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며 다음은 설치형과 서비스형 블로그의 중간 형태인 티스토리닷컴 베타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한 싸이월드는 홈페이지의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싸이월드2(C2)를 올 연말에 선보일 계획이며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도 이글루스 3.0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다.

언론사들도 저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오픈하는가 하면 전문 블로거들을 컬럼니스트로 초빙하고 지면에 반영하는 등 새로운 개인 미디어 시대로의 진입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블로그 기자단 규모가 2만명을 넘어선 미디어다음은 현재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블로그 기자단을 외부 서비스 이용자에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미디어다음 석종훈 대표는 “블로그 기자들을 단순히 기존 개념의 기자라고 보지 않는다. 블로그 기자들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 뉴스를 보며 느꼈던 감정들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풀뿌리 민주주의, 또는 지방화 시대 언론 민주주의는 수십년 동안 우리나라 사회가 꿈꾸던 것이었지만 기존 언론의 유사체로 꾸려지고 있는 지방 언론으로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자기 주변의 작은 일상에서 대통령을 누구로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에 이르기까지 블로그의 영역은 갈수록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다음미디어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는 고준성 기자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구현되려면 “블로거가 1차 생산자가 되어야 하며, 뉴스 생산의 장벽을 깨야 하고, 블로거가 생산한 뉴스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블로거들 스스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 등 경성 뉴스 생산도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로그가 직면하게 될 사회제도적 도전들

그러나 이러한 블로그의 사회적인 기능 수행에 대한 가능성에 비추어 봤을 때 앞으로 직면하게 될 법적, 제도적 도전도 만만치 않다.

우선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없이 공적인 글을 쓰고 무작위로 글을 배포하는 행위를 할 경우 기존 언론처럼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중재를 거치지도 못하고 바로 법정에 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004년 12월 조선일보 문모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KBS 여성 아나운서를 가리켜 ‘유흥업소 접대부’라고 적은 글이 문제가 되고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으며 결국 이 블로그를 작성한 문모 기자는 직접 사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이듬해 4월 검찰에 의해 이 블로그의 표현은 ‘모욕죄’에 해당된다며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당했다.

이 사례는 개인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킬만한 글을 쓰는 데 있어 집단적인 반발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줬다. 앞으로 정치적인 이슈나 연예인에 대한 사생활 등을 다룬 글이 블로그에 올려진 것을 문제삼아 당사자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하는 경우를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또한 2007년 말로 예정돼 있는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이게 될 비방 및 과대 선전 등의 병폐는 어쩌면 블로그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지도 모른다. 이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선거운동 등의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경우도 상상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정보 접근에 대한 가능성이다.

기존 언론들은 직업 정보원을 고용하고 있는 정보기관이나 마찬가지다. 이들은 독자들에게 정보를 취합해 정리해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점에서 누구나 블로그 기자가 될 수 있음을 표방하고 있는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뉴스에서 지난해 여름 있었던 사건은 개인 블로거와 기존 언론의 취재방식에 대해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몽구’라는 다음 블로거 기자는 반FTA 시위현장을 지나가다가 시민들이 강제 연행되는 과정을 촬영하다 함께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블로거 기자는 현장에서 정상적인 취재활동을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취재활동’을 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 시민을 ‘기자’로 대접하지 않았다. 여전히 관공서에 ‘블로거 기자’라는 이름으로 정보에 가장 근접해서 취재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언론사에 들어가자마자 기자 출입증이 나오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는 블로거의 취재활동은 앞으로도 상당 부분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각종 언론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들도 자사 홈페이지나 인터넷에 자사 홍보용 보도자료를 올려놓지만 블로거들에게 직접 이 자료를 주거나 공유하는 일도 드물다. 또한 홍보 담당자들이나 기업체 관공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이것저것을 물어볼 수 있는 영역도 여전히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들에게나 허용될만한 일이다.

이렇게 정보에 접근하기 힘드니 피상적인 현상이나 기존 뉴스의 해설과 반박 정도가 주를 이루게 된다. 이들 블로거는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보충 취재’마저 제약돼 있기 때문에 잘못된 글을 올렸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어도 마땅히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같은 ‘취재의 제약’은 기존 언론사와의 신뢰도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반면 정치나 기업체 이해 당사자들이 직접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저작권과 사업화 가능성도 블로그 사회에서는 풀기 쉽지 않은 난제다. 아직 전업 블로그라고 할만한 사람도 드물고 블로그 글 쓰기를 전문적으로 한다고 해도 생계를 위해서는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해외에서 한 달에 수천만 원씩을 버는 블로그가 있다는 소식은 연일 블로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또한 공적인 영역에 올려야 될 것과 올려서는 안 되는 내용에 대한 구분이 희박해지면서 기업체의 비밀이나 개인 사생활 엿보기, 또는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의 글들이 넘쳐나게 될 경우 블로그 전체의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사례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부터 시작되는 사회 이슈는 갈수록 그 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제도권 언론매체와 독립 블로그는 서로 대립할 것이 아니라 모두 정보 민주주의를 가꾸는 주체로 서로 연대하고 보완해야 한다. 정보 주체와 객체의 벽이 허물어지는 미디어 2.0의 시대다. 당신은 아직도 블로그 주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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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미디어 전문 잡지(1월호)의 기고문이므로 허락없이 전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이 글에서 일부 내용은 그만이 작성한 포스팅 일부가 그대로 쓰였습니다.(어디서 봤더라..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 잡지 기고라서 참고나 링크나 URL이 빠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번 미디어 2.0 컬럼에서 같은 주제로 다루게 될텐데요. 그때는 참고된 곳들의 링크를 달아보겠습니다.

* 그만이 그동안 작성한 '블로그'와 '미디어 2.0' 관련 글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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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3 01:21 2006/12/2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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