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고모부 장례를 치르고나서

Ring Idea 2008/05/19 10:27 Posted by 그만
지난 주 금요일 오후 고모부의 사망 사실을 전해들었죠.

토요일 입관이 있었구요.

일요일 출관과 발인이 있었죠.

수원 화장장 6번 방... 몇 해 전 고모를 보내드린 그 자리 그 시각에 고모부가 일부러 찾아 들어가신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화장이 끝나자마자 비가 억수로 오드만요.

삶을 투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면서도 장례식장만 다녀오면 '무엇을 남기려고 그리 바삐 사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또 잊겠죠. 그렇게 또 삶 속으로 뛰어들어가겠죠.

늘 남에게 배푸는 것을 즐기셨고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했고 가족을 가장 자랑스러워하셨던..

고모부를 기리며..
Writer profile
author image
링블로그 주인장 그만입니다. 그만에 대한 설명은 http://ringblog.net/notice/1237 공지글을 참고하세요. 제 글은 CC가 적용된 글로 출처를 표기하시고 원문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글은 이후에 계속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08/05/19 10:27 2008/05/19 10:27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1  ...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 1004 

카테고리

전체 (1951)
News Ring (644)
Column Ring (295)
Ring Idea (1004)
Ring Blog Net (8)
Scrap BOX(blinded) (0)

달력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그만'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 Supported by TNM
Copyright by 그만 [ http://www.ringblog.ne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