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블로그로 무엇을 추구하는지는 여러 글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만이 생각하는 블로그는 '소통형 미디어'이며 '콘텐츠로서의 가치'입니다. 물론 이견이 있다는 거 알구요. 일상의 소소한 감성을 보여주거나 이슈 몰이로 사회적 영향력을 획득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미디어 독립에 대한 갈망에서 이러한 주장을 줄기차게 해오고 있는 것이지요.
서비스형 블로그는 사용하기도 쉽고 단번에 사용자를 모으기도 쉬울 겁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를 제외한 서비스형 블로그는 고급 사용자의 사용성을 제약하는 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티스토리 역시 예외없이 운영 회사의 가치 판단에 의해 자신의 블로그가 차단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시각으로 꾸준히 독립 미디어형 블로깅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도메인+기가급 호스팅을 3년간 무료로 제공하겠습니다.
▶각종 세팅을 호스팅 업체의 협력을 얻어 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주제별 팀블로그만을 위한 TeamBlog.co.kr 메타를 만들겠습니다.
▶블로그 콘텐츠가 우수할 경우 미디어사와의 접촉을 대신해드리거나 CP계약을 대행해드리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블로그와 관련된 컨설팅도 해드리겠습니다.
포털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도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인 오픈콘텐츠 프로젝트이며 팀블로그를 통한 신디케이션 모델의 정착을 위한 꿈을 실현하고 싶어서 하는 일입니다.
누구든 대상에 상관은 없습니다. 미디어형 블로그를 하고 싶은데 설치형 쓰기도 애매하고 서비스형 쓰자니 독립 미디어가 될 수 없는 현실을 타개하고 싶은 분은 신청하세요.
단, 3명 이상이 참여하는 팀블로그 신청만 받습니다.
어느 분야든 집중적인 전문성을 쏟아부을 수 있는 열정이 있는 대학생, 언론인, 직장인, 작가, 프로듀서, 저자, 연구원, 주부.. 즐겁게 블로깅을 하면서도 가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낼 수 있는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께도 알려주세요. 블로그 초짜라도 상관없습니다. 초기 세팅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또는 개인적인 프로젝트지만 제 꿈에 동참하시고 도움을 주실 분들의 참여도 기다립니다.
트랙백과 댓글을 통해 저와 의사소통을 해주세요. 두려워마세요. 열린 미디어는 참여를 통해 실현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과 시각에 대한 주체성과 독립성입니다.
팀블로그 다음으로 개인블로그 독립선언(?) 프로젝트도 해볼까요?
** 추가. 2007-9-7 14:30
왜 이런 일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다음의 서명준 박사의 칼럼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블로거, 디지털 룸펜 프롤레타리아인가 [서명준,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