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PHYSORG.com
전세계 30만 명의 사진사가 올린 사진을 슈퍼컴퓨터로 분석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코넬대학 연구진은 근사한 온라인 여행책자가 만들어질 것으로 상상했다.
미국의 과학뉴스 전문 사이트 Phyorg.com에 따르면, 코넬대학의 과학자들이 3500만 개의 플리커 사진을 다운로드하고 이를 CAC(Cornell Center for Advanced Computing)에 있는 슈퍼컴퓨터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의 연구는 대규모 디지털 영상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꼬리표를 달고 분류하는 방법을 고안하기 위한 실험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자료들을 모으고 분류하면 사람들의 선호도를 의미있게 뽑아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이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힌 도시와 명소에 대한 통계를 뽑았으며 수십테라바이트 분량의 사진으로부터 의미있는 분석 정보를 해석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플리커 온라인 서비스로부터 뽑은 의미있는 수치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플리커 데이터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 도시 25
뉴욕, 런던, 샌프란시스코, 파리, LA, 시카고, 워싱턴, 시애틀, 로마, 암스텔담, 보스턴, 바르셀로나, 샌디에이고, 베를린, 라스베이거스, 플로렌스, 토론도, 밀라노, 뱅쿠버, 마드리드, 베니스, 필라델피아, 오스틴, 더블린과 포틀랜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명소 7
에펠탑, 트라팔가광장, 테이트근대미술관, 빅벤, 노틀담, 런던아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여기서 잠깐, 맨해튼 중심에 있는 애플 제품 전문 매장 애플 스토어(Apple Store)가 뉴욕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사진이 찍히는 장소로 선정됐다. 심지어 세계에서는 28번째이다.
■ 코넬 대학의 관련 문서 [PDF] : http://www.cs.cornell.edu/~dph/papers/photomap-www09.pdf
■ 코넬 대학의 관련 보도자료 : http://www.cac.cornell.edu/about/news/090423.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