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은 기자 (ZDNet Korea)
2004/04/23
다음이 1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1억, 11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매출은 5.8%, 엉업이익은 20.2% 증가에 그쳐 지난 20일 발표됐던 NHN의 10.7%, 영업이익 29.3% 성장과 비교하면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오늘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441억원, 영업이익 111억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 56.1%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수치다. 다음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EBITDA)이 전년 동기대비 28.1%, 전분기대비 14.8% 증가한 159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의 매출구성을 보면 포털부문에서 온라인 광고는 230억원, 거래형 서비스 9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쇼핑몰 부문에서는 매출액 1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27.3%가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수치에는 자회사인 다음다이렉트 온라인자동차보험으로 인한 지분법평가손실액 40억원이 반영됐다. 지난 1월 5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 다음다이렉트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전월 대비 성장률이 2월 57 %, 3월 109%를 기록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이재웅 대표이사는 “경기 침체 및 광고 비수기 등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배너광고, 검색 광고 등 광고 매출이 성장했다. 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온라인광고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2사분기에는 적극적인 컨텐트 투자 및 개발로 고객기반 핵심 서비스의 경쟁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의 이번 발표는 실망할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국내 1위 포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NHN의 지난 20일 1분기 영업실적 발표와 비교했을 때는 성장동력의 한계에 다다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국내에서의 포탈 성장 잠재력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렇다 할 해외 진출 소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다음으로서는 조바심이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NHN은 지난 1분기 영업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06.7억원, 영업이익 175.3억원이라고 밝히고 이는 전분기 대비 10.7%, 영업이익 29.3%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매출 총액은 이미 다음을 넘어선 지 오래고 영업 이익의 규모나 성장률도 다음을 앞지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네이버(www.naver.com)를 운영중인 NHN은 일본과 중국 등의 인터넷 기업들과 제휴선을 넓혀가며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실 포탈 시장에서 다음을 노리는 세력은 비단 NHN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식발전소가 운영중인 엠파스(www.empas.com)도 다음이나 네이버의 서비스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최근 카페를 새로 런칭했으며 얼마 전에는 2004명의 인턴사원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www.nate.com)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의 사용자 확대와 최근의 게임포탈 '땅콩' 런칭 등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제 2의 네이버 신화를 꿈꾸며 다음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최근 CJ 그룹의 시장 참여로 관심이 높아진 플레너스도 마이엠(www.mym.net)을 선보인 지 얼마 안돼 단숨에 시장 5위권대로 진입하면서 인터넷 포탈 시장이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으로 뜰썩이고 있다. @
2004/04/23
다음이 1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1억, 11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매출은 5.8%, 엉업이익은 20.2% 증가에 그쳐 지난 20일 발표됐던 NHN의 10.7%, 영업이익 29.3% 성장과 비교하면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오늘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441억원, 영업이익 111억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매출액 56.1%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수치다. 다음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EBITDA)이 전년 동기대비 28.1%, 전분기대비 14.8% 증가한 159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의 매출구성을 보면 포털부문에서 온라인 광고는 230억원, 거래형 서비스 9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쇼핑몰 부문에서는 매출액 1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27.3%가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수치에는 자회사인 다음다이렉트 온라인자동차보험으로 인한 지분법평가손실액 40억원이 반영됐다. 지난 1월 5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 다음다이렉트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전월 대비 성장률이 2월 57 %, 3월 109%를 기록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이재웅 대표이사는 “경기 침체 및 광고 비수기 등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배너광고, 검색 광고 등 광고 매출이 성장했다. 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온라인광고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2사분기에는 적극적인 컨텐트 투자 및 개발로 고객기반 핵심 서비스의 경쟁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의 이번 발표는 실망할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국내 1위 포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NHN의 지난 20일 1분기 영업실적 발표와 비교했을 때는 성장동력의 한계에 다다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국내에서의 포탈 성장 잠재력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렇다 할 해외 진출 소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다음으로서는 조바심이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NHN은 지난 1분기 영업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06.7억원, 영업이익 175.3억원이라고 밝히고 이는 전분기 대비 10.7%, 영업이익 29.3%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매출 총액은 이미 다음을 넘어선 지 오래고 영업 이익의 규모나 성장률도 다음을 앞지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네이버(www.naver.com)를 운영중인 NHN은 일본과 중국 등의 인터넷 기업들과 제휴선을 넓혀가며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실 포탈 시장에서 다음을 노리는 세력은 비단 NHN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식발전소가 운영중인 엠파스(www.empas.com)도 다음이나 네이버의 서비스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최근 카페를 새로 런칭했으며 얼마 전에는 2004명의 인턴사원 채용 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www.nate.com)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의 사용자 확대와 최근의 게임포탈 '땅콩' 런칭 등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제 2의 네이버 신화를 꿈꾸며 다음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최근 CJ 그룹의 시장 참여로 관심이 높아진 플레너스도 마이엠(www.mym.net)을 선보인 지 얼마 안돼 단숨에 시장 5위권대로 진입하면서 인터넷 포탈 시장이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으로 뜰썩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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