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사닷컴 3개사가 인터넷 동영상 관련 업체들에게 경고장을 발송한 이유가 드러났다. 동영상 다운로드 시장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것. NeTV라는 동영상 UCC 플랫폼을 소개한 sbs에 이어 iMBC가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iMBC(대표 하동근 www.imbc.com)는 오늘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및 TV 시리즈는 물론, MBC의 방송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는 콘텐츠 다운로드 전용 사이트인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다운타운(Downtown)’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기본 2개의 단말기에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다운타운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1차로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해리 포터, 배트맨, 수퍼맨 등 블록버스터와 프렌즈 등 인기 TV 시리즈이며, 다수의 드라마 마니아를 확보한 MBC의 인기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은 2차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콘텐츠 화질은 DVD급으로 700K, 1.5M 두 가지 영상 비트레이트로 이용자가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또한, 한 번 다운로드 받은 워너 콘텐츠는 해당 장치에서 언제라도 재생이 가능하며, 향후 MS DRM이 적용된 PMP에서도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요금은 TV 시리즈의 경우 편당 2000원이며, 영화의 경우 편당 6300원에서 최신 영화의 경우 편당 7800원 또는 102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의 다운로드 서비스는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동영상 불법 공유 사이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법적인 동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가 자리를 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
합법적인 동영상 다운로드, 그리고 단말기 2대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에는 긍정적이군요.
다만, 문제는 요금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사용자들이 수용할만한 요금인지 궁금해집니다.
곰TV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동영상이나 스트리밍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이해할 수 있으며 영화관에서 내는 관람료보다 약간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일단 이렇게 합법 서비스가 시작되면 대대적인 후폭풍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합법 유통되는 파일을 지키기 위해 불법 동영상에 대한 단속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