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웨어의 자존심, 한글과컴퓨터가 2년만에 오피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이름도 '한컴 오피스'에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로 바꾸고 '구조 통합'과 '유비쿼터스' 개념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백종진 www.haansoft.com)가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이하 오피스 2007)’를 19일 출시한다.
‘오피스 2007’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과컴퓨터 한/글 2007’ ▲수식계산 프로그램 ‘한글과컴퓨터 넥셀 2007’ ▲발표용 프로그램인 ‘한글과컴퓨터 슬라이드 2007’로 구성돼 있다.
이번 ‘오피스 2007’에 적용된 ‘구조 통합’ 시스템은 오피스구성 단품 프로그램간의 기반 구조를 통합해 프로그램 간 호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시켜 각 제품들의 주요 기능들을 상호 탑재해 각제품 중 하나만 사용하더라도 다른 제품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한/글’에 탑재된 ‘슬라이드’의 그림, 연결선, 도형등 그리기와 효과기능으로 ‘한/글’문서만으로 웬만한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넥셀’에‘한/글’의 글자모양 설정, 인쇄 기능을 탑재해 수식계산 프로그램의 단점을 워드프로세서의 장점으로 개선했다.
XHTML을 통해 ‘오피스 2007’ 구성제품 간의 데이터 교환은 물론 MS 오피스 등과의 데이터 호환성이 높였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유비쿼터스’ 개념을 도입, 한컴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UDS(Ubiquitous Document Service)’ 시스템을 탑재한 것.
‘한/글 2007’, ‘넥셀 2007’, ‘슬라이드 2007’에 모두 구현된 이 기능은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해당 문서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한 채 1/20까지 압축해 전송할 수 있다.
이렇게 휴대폰으로 수신한 문서는 확대/축소, 페이지 이동, 화면스크롤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뛰어나다. 또한 수신한 문서를 프린터와 PC 등에 전송하면 인쇄와프레젠테이션까지 가능해 언제 어디서라도 중단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한컴의 설명이다.
한컴의 백종진 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오피스2007’은한글과컴퓨터의 기술력이 집약된 독창적이고 참신한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어 한국인의 문서 작성에 가장 적합한 오피스 제품”이라며“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올해 오피스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