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출회사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 10만건을 빼돌려 25만원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기업 개인정보 빼내 팔아넘긴 일당 검거[노컷뉴스]
개인정보 10만건은 25만원어치였다? 물론 A가 B에게 넘긴 것이 25만원이었고 이를 다시 4군데 텔레마케팅 회사에 재판매 했다니 이미 개인정보 유통 생태계가 형성됐다는 의미다.
더구나 이들이 따로 확보하고 있는 회원정보가 100만건이라고 하는데 이 것 역시 어디선가 훔쳐왔으리라.
역시 25만원은 위험한 해킹 시도를 감당할만큼의 돈이 아니다. 이들은 최소한 일반인들이 상식선에서 생각하는 몇 백만원 이상, 또는 몇 천만원 이상의 이득을 보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을 것이다.
다른 유사 해커 범죄집단이 개인정보를 훔쳐내는 일이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들까지 포함시킨다면 이미 개인정보, 즉 장물을 취급하는 곳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판로가 있어야 현금이 아닌 재화를 훔칠 마음을 먹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나쁜 사람들은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사들인 장물아비 텔레마케팅 회사는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