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셜 API의 국내에 첫 적용사례가 나온다. 안연구소의 사내밴처인 고슴도치 플러스가 그곳.
안철수연구소의 사내벤처 TFT인 '
고슴도치플러스'가 오픈아이디(OpenID) 발급 및 인맥구축 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인 '
아이디테일'에
구글의 오픈소셜 API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07/11/02
구글, SNS용 API '오픈소셜' 출시국내에서 최초로 구글의 오픈소셜 플랫폼을 채택하는 인맥구축 서비스가 등장한 것이어서, 이를 계기로 구글 오픈소셜 플랫폼의 국내 저변확대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오픈아이디 기반의 인맥구축 서비스인 아이디테일은 다원화 인증 체계인 오픈아이디를 발급하고, 외부 서비스의 RSS(맞춤형 정보구독) 피드를 모아 사용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게 하는 등 열린 웹을 지향하고 있다.
고슴도치플러스의 송교석 팀장은 "이번에 발표된 구글의 오픈소셜에 대해 데이터로의 실질적인 접근이 부족하며 소셜 네트워크의 이동성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오픈소셜 역시 한층 더 열린 웹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생각하기에 이에 발맞추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에서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 오라클,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일본에서 믹시 등이 오픈소셜의 구현을 준비 중이다. ⓡ RingBlo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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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고슴도치플러스 TF가 해산된다는 소문까지 나돌았었는데 아닌가 보네요..^^;
일단 많은 업체들이 서로 플랫폼을 열고 공유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터넷도 모든 것을 자기들끼리 만들고 가두려 하지 말고 서로 나누고 공유하면서도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적 오픈마인드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구글의 포석 자체가 인프라 플랫폼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보이지만 이러한 인프라 자체에 있어서도 좀더 나은 기술력을 가진 곳이 플랫폼을 보급하고 서로 경쟁하는 것이 인터넷 전체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흠.. 그나저자 오픈소셜 같은 플랫폼을 국내 회사에서 만들어 API를 공개한다면 우리나라 기술업체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을까요? 좀 회의적입니다.^^ IT업계에 다시 불고 있는 사대주의를 경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