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6 17:21
오늘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제대로 뻘 짓을 했다고 한다. 최 위원장은 국회 방통위 추경예산안 심위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의 나경원 의원의 최근 구글코리아의 한국 YouTube 동영상 업로드 제한조치에 대해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구글코리아의 행위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구글코리아는 4월 1일부터 본인 확인제 확대시행정책에 따라서 한국 YouTube가 적용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 업로드 및...2009/04/16 08:51
유튜브는 한국 실정법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으로 설정했을 경우, 댓글및 동영상을 올리지 못하도록 설정한 것에 대한 글들이 꽤 많이 양산되고 있는 시점에 나까지 숟가락 하나 더 얹고 싶지 않고, 또 다른 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글을 발행한다는 것은 공해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그래서 포스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렇게 또 하고 싶은 말이 쌓여서 발행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뭔가 다르거나 하지 않는 것이 서글프긴 하다) 먼저 이..2009/04/16 04:13
예전에 '붉은악마' 싫다고 따로 '붉은닭'이란 응원단을 준비했던, 이재오 의원 보좌관이었다가 지금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옮겨간, 두호리씨가 드디어 사고 하나 쳤다. (사실 청와대 들어간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개인 블로그에는 글이 별로 안올라오기에 개인 블로그는 대충 접은 줄 알았다.) 두호리_한국법 안지키려는 얌체 유튜브 글 내용 요약하자면 이렇다. "구글의 유튜브 실명제 거부는, 한국 실정법을 피해가기 위해 꼼수를 부...2009/04/15 23:36
'묻지마' 체포의 부활과 청와대 기자도청 해프닝?! 통신비밀보호법 개정되면 대놓고 휴대폰 도청-감청할 것!! 과거 군사독재시절 '정보정치의 산실'이라던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청사가 있던 남산 지하실. 그 지하실 밑에 또 지하실, 또 그 밑에 어두컴컴한 지하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혹독한 고문과 취조에 이유없이 죽어갔다. '국가안보-보안'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그들은 무소불위의 권력과 서슬퍼런 폭력을 휘둘러 수많은 인권탄압을 자행했다. 그 때 악랄한 안..2009/04/15 20:05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1937년생....고희(古稀)를 넘기신 연세에도 그는 권력의 정점에 있다. ‘옛날부터 드물다’라는 뜻의 고희.. 일반적으로 그 연세의 많은 민초들은 다른 일들을 하실텐데.. 드물게도 그는 대한민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주무르는 수장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이명박 정부하에서 표현의 자유는 야비하고 그리고 집요하게 탄압받고 있다. 그리고 방통위는 '표현의 자유'의 수호자는 아니었다. 오늘,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구글의 실명..2009/04/14 13:41
#1 내일은 비가 않오길 바랍니다. 오늘 낮에 한 야구 사이트에서 이런 댓글을 읽었다. 내일은 비가 않오길 바랍니다. 이 코멘트에 넘버링까지 계속해서 달렸다. 물론 세 경기나 우천 취소됐으니 비가 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누군가 한 명 쯤 '내일은 비가 안 오길 바랍니다.' 이렇게 고쳐주는 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하긴 그 사이트에는 이런 닉네임을 가진 유저도 있다. 아직않끝났다. #2 그때도 너 않 사랑했어. Y와 헤어지..2009/04/14 11:51
아래 글은 본 블로그가 이글루스에 있을 때 포스팅한 글로 이사올 때 안곶고 왔다가 문득 그만님의 포스팅을 읽고 뒤늦게 옮겨온 글입니다. (원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 =========================================================================================================== 틀리다 Ⅰ[자동사][타동사] 1.(계산이나 일 따위가) 어긋나거나 맞지 않다. ¶결산이 틀리..2009/04/12 03:02
저 역시 구글의 실명제 우회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실명제 우회라기 보다는 서비스 철수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 들었습니다. 많은 글들의 대부분이 "인터넷의 자유 vs 실명제"라는 것에 촛점을 맞췄다면, 한번 유튜브를 운영하는 운영자 입장에서는 어떤 생각을 할지가 궁금했습니다. 이런 결정은 정부와 이견이 나는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이 어려워지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왜 이런 결정..2009/04/11 21:10
"극단적인 경우 특정 국가의 법률과 민주적 절차의 부재가 구글의 원칙에 너무 벗어나 해당국가의 법을 준수하면서 사용자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을 도저히 영위할 수 없는 문제상황에 이르게 한다" 출처 => 구글 코리아 블로그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하지만 구글, 항상 이렇게 용감했던 것만은 아니었죠? 중국정부의 압박에 굴해 '방화장성'이라는 아주 제약적인 검열 시스템을 도입한게 분명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이 방화장성 도입으로 인해 중국 내에..2009/04/11 18:41
군대에서 어떻게 살야야 하는가?를 고민한 끝에 생각한 저의 가치관이 "기본을 지키자"였습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을 지키면서 사는 것은 많은 이기적인 상황에 즉면한 저를 지켜주기도 하고 바보같은 상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스스로의 행동에 떳떳하고 부끄럽지않기 위해서... 그런데 최근에는 그러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개인 생활뿐만아니라 업무적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