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일단 언론담당 보좌관은 1. 이 문제에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구요. 2.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 파악하지 못했구요. 3. 이 문제가 정부가 도와야 할 일인지 파악이 안 됐구요. 4. 이 문제를 정부가 도와줘서 해결될 일인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공공재이지만 사기업행위의 언론사란 모순된 조직구조와 사업구조가 지금의 복잡한 논란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새로운 차원, 예를 들면 매경처럼 언론기업을 재단이 운영한다거나, 또는 사회적 기업으로 등재시켜 구독료가 아닌 '기부'와 '정부지원' 등으로 재원을 충족시켜 사회단체화시키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공재라고 말하면서 뒤에서는 손해 절대 보지 않겠다는 자존심만 내세워서는 기업으로서도, 언론으로서도,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오피니언 리더로서도 가치가 떨어지겠죠. 정말 심각하다면 정말 툭 털고 나와서 떳떳하게 나 힘드니 도와달라, 그러면 어찌어찌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는 것이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금 언론사들이 정부돈 타먹을 생각하면서 이런 약속을 하나라도 해주는 곳이 있는지는 정말 의문이네요.
사회적 가치를 떠나서 스스로의 존재 의미부터 되짚어보고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다시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백악관 언론 비서관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군요..."대통령(쥐박이가 아니라, 오바마겠지요?) 깨서는 독립적인 언론이 되기를 원한다, 즉, 정부에서 돈을 데주기 시작하면 언론이 언론으로써의 제 구실(감독, 견제 기능)을 하기 불가능 할 것이리라는 말입니다...그리고, 2번째로, 100,000,000 달러의 보조금을 요구한 모양인데요, 그가 말하기를 이만한 돈을 요구 하기전에 각 신문사들은 왜 자신들이 이러한 난관에 빠져 들었는지 자체적으로 일단 배런스 슅(Balance Shit, 회계장부)를 점검을 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을 하는군요...당근, 아닙니까?...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가 말하기를, 정부에서 도와 줄수 있는 일이 뭔지 자신도 모르겠다능 그리고 이런 문제는 상당히 도와주기가 미묘한 문제가 있다고 하는 군요...햐~똑똑한 대통에 똑똑한 참모에요...느껴지는 뉘앙스로는 오바마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해서는 손 놓은 겁니다...어제, 단기4342년 5월12일 오후에 뉴욕 최대 일간지 회사의 편집국장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 분이 전화를 해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야, 이 친구야, 거기 뭐 내가 할만한 일 없겠는가?"...ㅋㅋㅋ...그 잘나가던 뉴욕에서 이 곳 뱅콕으로 기어 들어올 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 싶네요...인터넷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