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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자라드

2007/10/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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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말조차도 사실은 기득권층이 만든것이라니, 조금 충격적이군요.
Re : 그만

2007/10/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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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었다기보다 적극 활용했다는 마이 적당할 거 같군요. 명분없는 집권은 늘 권위를 세우기 위한 구호가 필요하죠. 북한의 '위대한 영도자' 어쩌구 하듯 말이죠.

민노씨

2007/10/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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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먼저 읽었는데..
댓글은 나중에 다네요. : )

지적에 전폭적으로 공감합니다.

p.s.
그런데.. 물론 사족입니다만.. ^ ^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했다는 일반의 상식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한 바 없다고 하네요. 관련글은 '행인'님의 블로그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행인님의 블로그에서 출처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블로그를 옮기시거나 접으신 것 같습니다. ㅡㅡ;

추가.
일시적인 접속 오류였던 것 같습니다. : )
그리고 hyleidos님께서 주신 말씀은, 그것이 저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잘 들었습니다.
Re : 그만

2007/10/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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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본문에도 소크라테스의 발언으로 잘못 알려진 '악법도 법이다'에 대한 링크가 있습니다만 원본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책 정도겠네요. 위키에 링크해 놓았습니다.

hyleidos

2007/10/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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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악법도 법이다. 란 말을 하였다 하지 않았었다- 가 그리 중요하지 않겠지요.

차라리 소크라테스가 정확하게 그 말을 했었다를 비추는 것이
이 사회- 민주주의, 법치국가-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현 대통령의 스타일과도 비슷하구요(이건 주관적인 사견이니 왈가왈부 하지 마시길...)

빚을 값는 다는 것도(닭 한마리 빚졌다:당시의 풍습)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깨달음, 진리와 관련된 해석이 가장 빛나더군요.

악법도 법이라는 말의 의미는

그냥 받아 들이라는 말이 아니고, 철저하게 저항하고 싸우라!!

진리를 위해서...

과학과 그것을 포함한 진리(철학)은 다르기에.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악법도 법 운운은

악법도 법이란 말 밖에 있으니 쓰레기겠죠.
Re : 그만

2007/10/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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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읽었던 책인데 지금 책장에 꽂혀 있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다시 볼만한 책이죠. 너무 어려워서 그렇지 인간에 대한 탐구와 정의와 현실 사이에서 고뇌했던 소크라테스를 볼 수 있죠. 철학자들끼리의 사유 교환 방식이나 이에 대한 해설도 엿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나 갈등의 시기에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어쨌든 '악법도 법이다'를 소크라테스가 말했니 안 했니는 부차적인 문제일 듯 싶구요. 권위에 기대려는 우리사회의 신화와 영웅주의, 국가 중심주의가 만들어낸 허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wizmusa

2007/10/1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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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악법도 법이라는 사기를 치는 무리들은 독립운동가들도 범법자라고 하겠지요.
Re : 그만

2007/10/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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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정신은 법치주의의 근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법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죠. 사회 갈등과 견해차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와 시대정신을 담는 것이 법이어야 할 것입니다. 어찌됐든 이 말을 근거로 시민들의 입과 귀를 막으려는 권력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죠.

그런데요...

2007/10/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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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멍청한 선생들은 아직도 그렇게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헐헐헐. 이런 식의 이야기는 일부 아는 사람들만이 아는 내용일 뿐이죠. 언젠가는 대부분이 아는 날이 오겠지만서도...
Re : 그만

2007/10/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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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왜 우리나라는 다당제를 해서 집권당이 일을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위험한 독재 발상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사가 있었으니까요.

학주니

2007/10/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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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은 고쳐야 할 법이기는 하지만 고치기 전에는 일단은 지켜야 할 법이기는 하네요.
뭔가 아이러니한.. -.-;
Re : 그만

2007/10/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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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란 것이 반드시 옳은 것만을 결과물로 내놓지는 않더라구요. 최악의 법도 사실은 당시 상황에 맞았기 때문에 만들어졌던 것이겠구요. 선거법의 경우 개정 당시 이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국민은 내 주권을 잠시 빌려준 정치인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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