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5 00:08
얼마전 먹는 언니님께서 비밀 댓글로 주소를 좀 알려 달라셔서 알려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며칠전에 이렇게 편지가 한통 집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연하장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제 성격상 이런 것을 잘 챙기지도 못할 뿐더러, 상당히 이렇게 챙기시는 것이 귀찮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주소를 알려드리는 것이 무척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전 주소를 보내드렸습니다..ㅎㅎ 내가 보낼때는 보내기는 귀찮아도 다른 분들이 보내주신것을 받을..2008/02/15 15:39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훈훈함이랄까요?^^ 오전 미팅을 끝내고 오피스텔로 들어갔는데 책상 앞에 소포와 익숙지 않는 연하장 봉투를 닮은 녀석이 틈 사이로 고개를 빠끔히 내밀고 있더군요. 이름은 예쁜데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름이라.... 약간의 설렘으로 손이 집어 던 순간^^ 닉네임보고 아하! 먹는 언니께서 보내신 연하장인 줄 알았고 예쁘고 멋진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겉봉투를 닫기 위해 붙인 스티커의 먹는언니 캐릭터도 예쁘고 깜찍한 느낌 이였는데 연하..2008/02/15 20:11
참 오랜만에 직접 글씨로 적은 편지를 받아보았습니다. 먹는언니님이 전해주신 연하장을 받아들고나니, 블로그라는 공간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온라인, 가상공간이라는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피부로 와닿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집니다. 세상이 온통 '옳은 것, 아니면 그른 것'이라는 이분법으로 선명하게 구분되는 것 같아도, 이런 정감어린 모습들 하나 하나가 푸근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먹는언니..2008/02/18 02:45
예전에도 말했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크고작은 오프모임에 참석하면서 많은 블로거분들을 알게 됐습니다. 먹는언니님 역시 '블로그포럼'이란 오프모임에서 만나게 된 블로거 분이신데요. 오프상에서 여러번 만나면서 꽤 친해진 분이십니다.(혹시 혼자만의 생각??) 그런 먹는언니님께서 새해 인사가 닮긴 연하장을 보내주셨어요. ^^ 먹는언니님의 귀여븐 로고가 붙은 편지봉투 먹는언니님 전용 편지지와 선물로 보내주신 녹차 그만님, 달룡이네집님, 마루님을 비롯해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