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www.digieco.co.kr)에서 주최한 '제 2회 파워블로거 초청 오픈세미나'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하고 집에 왔습니다.
▶ 행사 소개 : 제2회 파워블로거초청 디지에코 오픈세미나
이 자리는 원래 '디지털을 말한다' 블로그 운영자이기도 하면서 현재 다음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TFT본부장을 맡고 있는 '우주'님, 김지현 본부장님이 아이폰에 대한 동영상 시연과 함께 아이폰과 스마트폰의 전세계적인 판매 현황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부 시간에는 아이폰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의가 있었습니다. 원래 토론 주제들이 좀 구분되어 있었으나 서로 말을 하다보니 각 주제를 넘나들며 이야기하게 되더군요. 혹시 참석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렸다면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일단 현장에서 저는 우주님이 상당히 긍정적인 예측 결과를 말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실제로 아이폰을 생활 속에서 사용해온 사용자이기도 하며, 직장에서도 모바일 전략을 맡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에 상당히 아이폰의 부정적인 면이나 단점들을 세세하게 짚어주셔서 제가 토론자로 설정하려 했던 '애플까'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네요. ^^
우주님은 아이폰 예상 판매대수를 약 20만대에서 50만대(SKT와 KT가 함께 출시할 경우)라고 보셨는데요. 저는 그보다 낮은 12만대에서 15만대 정도를 예상하겠습니다. 물론 좀 적다 싶지만 애플의 극악의 AS를 경험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DMB 등 한국의 대중적인 휴대폰 기능 요소가 빠져 있고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보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라면,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적은 수의 아이폰이 팔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농담처럼 말씀드렸지만 '애플의 자리'라고 말할 수 있는 1/3을 스마트폰에서도 역시 넘지 못할 겁니다.
다만 아이폰이 분명 전세계 모바일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속화시켰으며 이는 국지적이고 다분히 국내적 상황에만 안주하던 국내 이통사들과 스펙다운을 할 수밖에 없는 제조사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상징적인 요소로서는 아이폰은 충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기기가 국내에서 많이 팔리든 적게 팔리든 모바일 환경을 변화시킬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현장에 오시지 못한 분을 위해 현장에서 잠깐 제 순서에 보여드렸던 자료와 출처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태여 부연 설명은 하지 않을 거구요.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더 모바일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저도 공부중이어서 내공이 너무 부족해 가타부타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 나중에 우주님의 자료가 공유되면 링크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CP, 또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공급 업체로서는 이러한 단계의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수성이 많이 감안되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상입니다. ^^
**덧, 동영상은 트위터러의 수다 동영상입니다. 용이님이 상기해주셔서 붙여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