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분명히 내 휴대폰에는 두 개의 위젯이 돌아가고 있다.
2008/06/02 햅틱폰 두 달 사용기 마무리
2008/05/14 햅틱폰 카메라로 찍은 주말 나들이 사진
2008/04/12 처음 본 햅틱폰, 이거 어떻게 켜는거야?
2008/04/04 [아날로그 2.0] 휴대폰의 진화 햅틱폰
하나는 제조사가 끼워넣어준 위젯(기능)이고, 또 하나는 통신사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위젯(서비스)다.

터치폰에서 위젯은 그야말로 유저 인터페이스(UI)에서 유저 경험(UX)으로, 또는 그 이상의 유저 느낌(UF)로 넘어가기 위한 도구가 되어가는 것이 확실하다.
단순히 메뉴가 순차적인 기능 접근을 요구했다면 위젯은 단일 기능의 단일 버튼, 또는 단일 기능의 단일 인터페이스의 짧은 접근 경로를 제공한다. 말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사용자가 좀더 세부 기능을 편리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휴대폰에서 위젯의 목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일단 터치폰에서의 위젯은 제조사가 먼저 제공했다. 멋지다. 화려하고 동작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서비스 마인드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는 마치 예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PC 처럼 골빈 미녀와 다를 바가 없다. 대화할 수 없는 마네킹이다.
그래서 햅틱폰을 만든 삼성전자가 이런 멋진 유저 인터페이스에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위젯 서비스(위젯 기능이 아닌!)를 구현해주길 바랬다. 맞다. 삼성전자는 제조사이지 서비스 회사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바랄 곳은 서비스 회사인 이통사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만이 사용하고 있는 폰은 KTF용이다. 얼마 전 KTF에서 쇼 위젯 서비스가 10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알려왔다. 이벤트를 하면서 이 링블로그에 광고를 달기도 했다.
일단 KTF가 자랑하는 쇼 위젯은 예전에 '멀티팝업'의 후신(?)이다. 즉 버전 2쯤 되겠다. 터치폰에도 대응하며 좀더 다양한 위젯들로 무장하고 있다. 한 눈에 봐도 예전 멀티팝업보다는 훨씬 인터페이스가 세련되다.
하지만 주의하자. 세상엔 공짜가 없는 법. 통신사가 밥 먹고 사는 법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아무것이나 누르고 다운로드 받지는 말자. 차라리 웹 사이트로 어떤 서비스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것만 다운로드 받는 것이 경제적이다.
물론 위젯 서비스를 쓰기로 맘 먹었다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인터넷 관련 요금제를 골라 놓는 것이 좋을 듯 싶다. 1KB에 얼마라는 식의 요금 고지에 가슴이 덜컥 내려 앉기 전에 말이다.
http://www.show.co.kr/index.asp?code=HB00000
이 사이트에서는 바로 필요한 위젯을 전송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버거킹 와퍼 이벤트가 열리고 있지만 햄버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 그만은 패스~ ^^

KTF 쇼 위젯은 확실히 예전보다 터치폰으로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예전에도 일부 터치 기능이 작동되었지만 환경설정이나 기타 설정 부분에서 훨씬 진보된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햅틱폰에서는 쇼 위젯을 바탕화면에서 사용해야 한다. 쇼 위젯과 햅틱폰 위젯이 합쳐질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미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란 느낌도 든다.(관계자 여러분 확인 바래요~ ^^) 얼마 전에는 햅틱폰 위젯 화면에 '웹서핑'이란 기능도 넣은 것을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터치폰(특히 햅틱폰에서)에서 KTF 위젯 서비스 사용은 정말 '쥐약'이다. 가뜩이나 전후좌우 때문에 헷갈리는데 설정이나 자리 배치, 설정이 만만치 않다. 물론 일단 익숙해지면 사용이 편리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좀더 제조사와 서비스 회사가 머리를 맞대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분명 휴대폰 시장이 터치폰 영역이 커지는데 뭔가 답을 내놓아야 하지 않겠나.
휴대폰에게 있어서 위젯은 분명 '기능'을 넘어선 '서비스'여야 한다.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원하는대로 골라 놓고 자신의 바탕화면을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큰 장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기능'이 충실해야 한다.
그만이 사용하고 있는 햅틱폰에서 KTF 쇼위젯을 실행하는데 모바일 고객센터 위젯을 설정하던 중 주민번호를 잘 못 넣었는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엽기적이게도 이 설정을 고칠 수가 없다. 하핫..--;;
어찌됐든 '서비스'로서의 위젯으로 재탄생한만큼 KTF 쇼위젯에 정말 다양하고 '저렴한!' 위젯 서비스가 더 많이 등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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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제조사가 끼워넣어준 위젯(기능)이고, 또 하나는 통신사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위젯(서비스)다.

터치폰에서 위젯은 그야말로 유저 인터페이스(UI)에서 유저 경험(UX)으로, 또는 그 이상의 유저 느낌(UF)로 넘어가기 위한 도구가 되어가는 것이 확실하다.
단순히 메뉴가 순차적인 기능 접근을 요구했다면 위젯은 단일 기능의 단일 버튼, 또는 단일 기능의 단일 인터페이스의 짧은 접근 경로를 제공한다. 말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사용자가 좀더 세부 기능을 편리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휴대폰에서 위젯의 목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일단 터치폰에서의 위젯은 제조사가 먼저 제공했다. 멋지다. 화려하고 동작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서비스 마인드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도 없는 마치 예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는 PC 처럼 골빈 미녀와 다를 바가 없다. 대화할 수 없는 마네킹이다.
그래서 햅틱폰을 만든 삼성전자가 이런 멋진 유저 인터페이스에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위젯 서비스(위젯 기능이 아닌!)를 구현해주길 바랬다. 맞다. 삼성전자는 제조사이지 서비스 회사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바랄 곳은 서비스 회사인 이통사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만이 사용하고 있는 폰은 KTF용이다. 얼마 전 KTF에서 쇼 위젯 서비스가 10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알려왔다. 이벤트를 하면서 이 링블로그에 광고를 달기도 했다.
일단 KTF가 자랑하는 쇼 위젯은 예전에 '멀티팝업'의 후신(?)이다. 즉 버전 2쯤 되겠다. 터치폰에도 대응하며 좀더 다양한 위젯들로 무장하고 있다. 한 눈에 봐도 예전 멀티팝업보다는 훨씬 인터페이스가 세련되다.

물론 위젯 서비스를 쓰기로 맘 먹었다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인터넷 관련 요금제를 골라 놓는 것이 좋을 듯 싶다. 1KB에 얼마라는 식의 요금 고지에 가슴이 덜컥 내려 앉기 전에 말이다.
http://www.show.co.kr/index.asp?code=HB00000
이 사이트에서는 바로 필요한 위젯을 전송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버거킹 와퍼 이벤트가 열리고 있지만 햄버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 그만은 패스~ ^^

KTF 쇼 위젯은 확실히 예전보다 터치폰으로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예전에도 일부 터치 기능이 작동되었지만 환경설정이나 기타 설정 부분에서 훨씬 진보된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햅틱폰에서는 쇼 위젯을 바탕화면에서 사용해야 한다. 쇼 위젯과 햅틱폰 위젯이 합쳐질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미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란 느낌도 든다.(관계자 여러분 확인 바래요~ ^^) 얼마 전에는 햅틱폰 위젯 화면에 '웹서핑'이란 기능도 넣은 것을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터치폰(특히 햅틱폰에서)에서 KTF 위젯 서비스 사용은 정말 '쥐약'이다. 가뜩이나 전후좌우 때문에 헷갈리는데 설정이나 자리 배치, 설정이 만만치 않다. 물론 일단 익숙해지면 사용이 편리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좀더 제조사와 서비스 회사가 머리를 맞대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분명 휴대폰 시장이 터치폰 영역이 커지는데 뭔가 답을 내놓아야 하지 않겠나.
휴대폰에게 있어서 위젯은 분명 '기능'을 넘어선 '서비스'여야 한다.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원하는대로 골라 놓고 자신의 바탕화면을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큰 장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기능'이 충실해야 한다.
그만이 사용하고 있는 햅틱폰에서 KTF 쇼위젯을 실행하는데 모바일 고객센터 위젯을 설정하던 중 주민번호를 잘 못 넣었는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엽기적이게도 이 설정을 고칠 수가 없다. 하핫..--;;
어찌됐든 '서비스'로서의 위젯으로 재탄생한만큼 KTF 쇼위젯에 정말 다양하고 '저렴한!' 위젯 서비스가 더 많이 등장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