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와 시만텍 안티바이러스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온 지도 벌써 10년을 훌쩍 넘고 있다.(사실 기억도 잘 안 난다 --;)
운이 좋게도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만 10년 동안 맡아 취재해왔던 경력 때문에 줄곧 정품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일부 중간에 업그레이드나 기한 연장, 또는 새로운 PC로 교환할 때는 두 어 번 정품을 다운로드샵에서 샀던 경험도 있다.
보통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PC가 3대가 넘는 경우가 많아 안티 바이러스는 웬만한 종류는 다 써봤다. 물론 전문적인 리뷰를 끊은 지는 꽤 됐다. ^^;
가장 최근의 글은 [2007/11/26 알약 vs 빛자루 vs 노턴 360]라는 글이었고 욕도 꽤 먹고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줬다는(?) 격려도 받았다.
그러다 두어 달 전 노턴 360의 기한이 만료됐다. 정품이긴 했지만 테스트 버전이라 기한을 연장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게 두어 달을 무료 백신으로 버텼다. 불안하게 --;
그제인가 태터앤미디어 측으로부터 V3 365에 대한 리뷰 요청이 왔고 리뷰를 위해 V3 365 1년 사용권을 주었다.
낼름 받아 먹은 것은 당연지사. ^^
약 1년 여 동안 빛자루 정도만 써오다가 정품을 쓸 기회이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오늘 저녁에 집에 있는 PC에 설치하고 내일은 휴대용 노트북PC에 설치할 생각이다. 3개의 PC에 사용할 수 있으니 나머지 하나는 나중을 위해 남겨둘 예정이다.
안타깝게도 두 PC 모두 비스타 환경이라 일반적인 XP 환경과 비교하기는 좀 힘들겠지만 두 대의 PC에서 사용하면서 리뷰를 준비할 생각이다. 늘 그렇듯이 내 맘대로 솔직하고 '전문적이지 않은' 리뷰를 생각하고 있다.

내가 받은 버전은 V3 365 PC주치의 버전으로 V3 365 스탠다드와 PC주치의 두 프로그램의 라이선스 묶음이다. 가격은 현재 할인가 52,800원. 1년 사용료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싸겠는데 아무래도 3대의 PC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라고 본다. 시만텍의 비슷한 기능(원격지원 기능 제외)의 시만텍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의 경우 64,900원이다.
그나저나 안철수 전임 의장이 떠난 뒤 김철수 사장님의 부고를 듣고, 무료 백신 시장에 대한 논란 등으로 안철수연구소가 위태위태해 보였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