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내 인트라넷망을 통해서 해명한 자료에 의하면 저 분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개념이 아니라 영업 계약관계에 있던 분들이라고 하더군요. 즉 저 분들이 경비 업무를 보는게 아니라 계약을 따내서 회사에 연결시켜주는.... 그리고 상당수의 분들을 재취업이나 에스원으로의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연구개발직이라 이런 문제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회사로서는 나름대로 할만큼 하고 있다라고 생각됩니다.(뭐 회사에서 세뇌당했다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서도..--;;) 그런데, 저 분들이 달고 있는 명찰이나 문구들을 볼 때... .. 과연 에스원 계약직 분들이 맞기는 한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집회의 목적이 자신들의 복직같은게 아니라 타도 삼성이군요... .. ....
일단 이분들이나 삼성의 입장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쪽이 맞든 틀리든 양쪽 다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죠.
비정규직이란 희한한 양태의 직업군이 지나치게 부풀려져서 문제인 것도 같습니다. 비정규직이라도.. 라는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왜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차별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죠. 이런 것은 비정규직보다 힘든 처지인 용역직원들에게는 더 심각하게 와닿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분들이나 삼성이나 서로 조금씩 양보해가면서 합의를 이끌어내주길 바랍니다.
지나가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노조의 부풀리기식 주장은 득보다 반감만 사게 되는 경우를 꽤 봐왔는데요. 선과 악으로 사안을 대하다보면 절충안이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