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김정률 전 회장과 김학규 전 이사의 다툼과 무리한 상용화 이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부진 등에 비추어보면 지금 걷고 있는 그라비티의 행보는 예상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라그1조차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지금, 라그2가 나오면 라그1은 도태된다는둥, 무료화가 된다는둥 유언비어가 돌고 있는데 경영정상화와 더불어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온라인게임 업체에서 나름대로 탄탄한 기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일단 관조하고 있지만 경영권 수성이 1차 목적이겠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투자자와 게이머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신규 업데이트와 충실한 서비스, 그리고 무게감 있는 차기작 개발 진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사태까지 몰린 책임에 있어서는 무조건 먹고 튀자는 '먹튀'의 행태도 문제겠지만 주주들의 우려에도 그다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그라비티측의 관리 부실 문제도 역시 도마 위에 오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