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블로그라... 기준이 있을 수 있을까...요...^^^;
저는 웹 생태계라는 것을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하고, 망이라던가, 컴퓨터 등 네트워크 장비라던가... 하는 것들을 자연이라고 생각하고, 포털이나 언론매체나... 그런 것을을 사회간접시설이라고 생각하고, 블로그는 바로 그러한 현실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페러럴월드에서 사는 거주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좋은 블로그"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좋은 사람'을 얘기하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겠지요.
뭐, 현실세계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인 도덕/윤리들은 어떤 한 분야를 가르키는 것이 아닌, 모든 면에서 적당히 균형잡힌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지칭하겠지요.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일 꺼라고 생각해요. 한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사람이 그 분야의 기준으로는 좋은 사람이지만, 그럼으로써 희생되는 다른 부분에서는 좋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는 것처럼, 블로그 역시 그렇지 않을까요? (물론 어떤 블로그는 모든 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지 모르긴 합니다...^^^;)
이 블로그가 주인의 의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아닌지가 좋은/나쁜의 구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