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자들이 변해야할 유인이라고는 자기 깨달음, 자기 정화 노력 밖에 없다는 점에서 과연 그게 실현 가능할까 의구심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 많은 이권들을 큰 뜻을 위해 버릴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요. 특히나 거대 언론사들의 경우에 말이죠.
정작 변해야할 것은 독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투덜투덜 대면서도 또 그 사람이 쓴 기사를 읽고, 같은 신문을 읽고 있으니까요. 투덜투덜 대면서 똑같은 사람에게 투표하고, 뭔가 선심성 정책이나 기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기자들의 권력도 (엄청나죠 사실) 어쨋든 그 출처는 독자들이니까요. 그 튼튼한 작금의 철의 삼각을 보고 있자면 이런 작은 바람도 사실 naive하기 그지 없습니다만.
옛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절대 공감합니다. 일정 부분 스스로 변화하기 힘든 상황이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 언론은 오랜 기간 동안 꽉 짜여진 조직체계를 유지해온 집단이기 때문에 단순히 자정 작용에만 기대기 힘들겠죠. 이제는 독자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아니, 이미 독자들이 변하고 있고 수용자들이 생산자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관심갖고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인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어가고 있습니다. 늘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을 고민하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그 변화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