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원인은 맞다고 할수있지만, 언론사를 향해 당당한 대응은 꽤 어려운듯 합니다. 특히 언론이 부리는 행패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나이든 어른들은 종이 신문에 혹은 TV뉴스에 좌우되고 있고, 젊은 세대들은 포털에 걸리는 기사 내용에 좌우 된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분명 언론사가 만들어내는 광고성 기사나 계획적인 씹어주기 기사에 현혹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런일이 있었나 보네... 하고 넘기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지요.
광고를 하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기업의 이미지 혹은 상품에 이미지를 대중에게 좋게 심어줘야 하는데, 언론사의 어설픈 장난질에도 이런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상실될수 있을 정도로 대중에 대한 파급력은 무시하지 못할 듯합니다.
물론 기업이 탄탄한 이미지를 구축하면 된다고 할수 있지만 그런 정석으로 홍보하려는 기업은 한국에서 찾아보기가 참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좁은 시야이긴 하지만요.
언론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자사 블로그를 이야기 하셨는데, 그 또한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가 하늘과 땅만큼이나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이 될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지속적인 반박글이나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면 다시 회복할수 있지않느냐 할수 있지만 문제는 그 만큼의 노력과 피해를 감수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아니면, 언론사에 돈좀 쥐어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효율적인가를 따지고 본다면 후자에 좀 더 힘을 실어줄수 밖에 없는 것이 기업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뭐 결론은 언론과 기업 둘다 바뀌어야 하지만 그건 쉽지 않을것 같고, 지금의 언론매체들의 자리를 대신할 언론(?)들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전에 언론과 기업들의 인식이 바뀌어서 자정능력을 보여준다면 서로 상생하는 길이 될수 있겠지만요. ㅡㅡ;;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사이비 언론이나 어설프게 기업을 손보려는 언론과 정면승부를 보는 장면을 상상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가"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위의 무량수님 말씀대로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그래도 쉽다면 누군들 못겠습니까? 어려울때 어려운 일 해내는 것이 진짜 사람일세라고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