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닷컴에 있을 때, 뭔가 개혁을 시도하려고 하면 윗분들은 그렇게 하면 회사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윗분들과는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해주는 말이.. (직접 면전에 대고는 못했지만 블로그 등에서 간접적으로) "정책판단을 할 때 선택지를 2지선다로 해놓고 어떻게 하면 언론사 닷컴이 가장 빨리 망하겠는지 생각해보고 가장 빨리 망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항목을 선택해라. 그러면 성공한다" 이런 말을 해주곤 했죠.언론사 닷컴(온라인)은 종이신문 출신 경영자들 때문에 구제불능입니다. 차라리 경영진에 원숭이를 앉혀놓는 게 더 나을겁니다. 확률상 원숭이들은 10번 결정하면 5번 정도는 올바른 결정을 합니다. 하지만 종이신문 출신 경영자들은 10번 결정하면 10번 다 틀린 결정을 내리거든요. 그래서 원숭이를 최고경영자로 앉히는 편이 더 낫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가 가장 빨리 망하겠는가 고민하고 가장 빨리 회사를 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경영진들에게 해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