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피엠 박재범같은경우는 조금 다르지 않나..정의감에서 출발한 비난이였나? 개똥녀사건은 모르겠고 지금에서야 봐서 무슨사건인지 알겠다. 로우킥사건도...
그건 분명 비도덕적 짓이다..그래서 그 비난이 정의감에서 출발해 나중에 폭력으로 변질된다는점이 있지만
박재범같은경우 비난이 정의감에서 시작된건 아니라고 본다.
조금 다르다. 최초보도가 메이져신문이라는점에서 무언가 찝찝하고... 메이져에서 다룬 해석본조차 악의적으로 짜집기 해석된것을 그대로 인용한점에서도 찝찝하다...
글쓰신분을 맥빠지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습니다...죄송합니다.
글도 잘보았고 동의합니다. 다만,예를 들어 로우킥사건? 같은경우 님말씀처럼 정의감에서 한마디 하는게 출발이되어 결국 폭력이 된다는점에서 우려해야할만한점이죠..
근데 박재범같은경우는 그걸 판단하는 잣대가좀 애매모호하다는거예요..그러니까 이걸 판단할때 제공되는 소스자체가 (그러니까 최초 보도된 기사내용이라던지)
가 문제가있다는애기였어요.....
그닥 음모론을 말하고싶은게 아니라
돌아가는 상황이 결과적으로 음모론이 나올법한 상황같았다는거예요. 최초기사가 메이져신문사인데..전 그런 메이져신문사가 갑자기 포털 대문으로 그런 연예면을 다룬걸 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메이져신문사였기에 다들
기사내용에 신뢰했죠.근데 이 기사가 인용한것 자체가 디시에서 악의적으로 만들어낸거거든요.....
그걸 말하고싶었던거예요..그러니까 정의감에서 출발된 의견이 폭력이 되는과정 그 이전에
판단될 소스자체에 '문제가있다'라는 점을 말하고싶었어요.
동아가 보도했죠. 그런데 동아 역시 제보를 받고 게시판에서 보고 옮겨온 겁니다. 따라서 이미 게시판에서 난리가 나고 이러쿵저러쿵 하고 있으니 이걸 공개적인 장소에 끄집어 낸 것이지요. 그런데 이게 또 포털 메인에 동시에 걸렸단 말이죠.
당시 기사는 이런 과정을 폭증시키는 과정을 담은 겁니다. 당시 게시판에서는 '한국을 뭐 같이 보는 애들이 한국의 탑 가수라는 점이 문제다'라는 식의 논점을 제시한 겁니다. 그리고 그거에 동조했든 안 했든 '논란'이란 모호한 말로 공개적인 장소로 끄집어 낸 것이 동아였던 것이죠.
따라서 '최초'는 동아가 아닙니다. 개똥녀 사례와 같습니다.
재범의 사례는 솔직히 '아주 사소한 4년 전에 썼던 짧은 단상'이 과연 '비난 거리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거기에 반발심이 작용을 했을 것이구요. 제가 본문에 '정의감' 운운했지만 사실상 '정의감'보다는 '반발심'이나 '시기''질투' 또는 어줍잖은 '애국심'도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상황이 너무 빨라서 어찌할 수가 없을 정도였죠. 더구나 재범의 과거에 대해 지나치게 몰입하던 대중매체는 끊임없이 논란에 불을 지핍니다. 마치 중립적인 양 말이죠.
제가 보는 재범 사례는 이겁니다. 많이 복잡한 상황이었고 정도의 차이가 심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동아의 소스가 문제가 있었다고만 하기에도 힘든 상황이란 겁니다. 동아 기사 이전의 소스가 인터넷에 있었고 동아가 인용하고 이를 포털이 메인에 걸고 다른 언론사가 받아쓰고 각종 게시판과 블로그에서 치고받고 하는 과정에서 동아에게만 책임을 지우긴 좀 힘들어 보입니다.
와우..답변빠르시네요. 감사합니다..
물론 동아이전에 어디 게시판에서 문제가 되었었겠죠. 하지만 그 게시판에서조차 의견이 양립했을겁니다.
저는 최초게시물이 어떻게 떠돌았는지 모릅니다. 제가 최초로 보고 판단한것은 최초보도사의 기사내용이였죠.
근데 이 기사내용을 보고 나중에 좀더 사건이 진정되고 보니 기사에 문제가있다는걸 알았습니다.하지만 당시는 저는 그냥 그 기사를 보고 그안에서만 판단했을뿐이거든요. ㄷㅇ 일보가 그냥 연예부 찌라시가 아니잖아요. 연예찌라시라면 뭐 저렇게 기사를썼어?라고 의문을 품지도 않을겁니다. ㄷㅇ일보에게 모든책임을 전가하것도 아니고 적어도 메이져신문사가 기사를 저렇게 최초보도했을떄 사건자체의 심각성이 좌지우지될수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게시판에 떠돌고 있더라도 그걸 보도하는가 안하는가의 판단. 어떻게 보도할것인가의 판단이 이루어졌어야하죠.그 기사는 그냥 논란을 지피고 싶었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그리고 역시 초점은
게시판에 떠돌던것 역시 논란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본이라는겁니다..그걸 그대로 인용하는게 ..결국 어떤 파장을 일으켰냐....뭐 그런거죠..
넵.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메이저 신문의 보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같은 것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하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내막을 좀더 살펴보면 좀더 복잡한 언론계 내부 문제로까지 이어진답니다. 나중에 제 포스트의 주제가 다시 될 날이 있겠지만 소위 인터넷용 기사를 생산하는 '닷컴 기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굉장히 애매하고 민감한 문제였죠.근데 그걸 아마 최악의 결과가 될수있게 도운 최초보도인거같네요. 비하냐아니냐 해석의 문제도 애매하고..뭐그런데
그냥 동아일보라는 메이져신문사의 이름을 달고 비하로 확정시켜버렸죠.사람들은 후에 글이 본인이 쓴것이냐 아니냐에 집중하지..그 해석이나 비하로 보는게 맞는건지에 대한 관심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음...결론적으로
제가 애초에 댓글을 단이유는 개똥녀와 같이 과한 반응이 폭력을 낳는다는점은 같지만(개똥녀의 경우 보도가된것인지는 모르겠어요)
개똥녀의같은 경우 보도된다 해도 팩트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지 모르는 문제지만 그리고 그것이 정의감이라는 훈수에서 출발하는 반응이라는점도 달라질바 없을것이고
박재범사태경우는 해석과 그에 따른 민감하고 애매한 문제가 많이 걸리는문제라 어떻게 보도되냐에 따라 팩트가 달라질수있고 그에따라 반응과 정도의 차이가 천차만별이었을 거라는 점에서
개똥녀와 박재범사태경우 인터넷자경단..이라는 문제점은 동일하지만 인터넷자경단을 건드리는
팩트가 천차만별이 될수있다는점에서 좀 다르지않나..
라는생각에 쓴글인데..너무 예민하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님 글의 본문 전체내용 동감하며
인터넷자경단의정의에대해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있엇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