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알바라는게 잇죠..그리고 그사람들은 다수
소수의견을 내는 사람은 혼자 입니다.
인터넷 여론이라는게 자기 의견을 먼저 내기도 하지만 이미 다른사람들이
적어놓은 글이 대부분 이고 그 먼저 쓴 댓글중 많은 댓글에 대중은 따라가고
간혹 반박 글을 남기는것 소수의견의 반영 이지만.
알바들은 단합력으로 4~5개의 반박성 댓글만 달려도 사람들은 움츠리고 자신의 의견이 잘못된것인지 다시 고민할것이 뻔합니다.
인터넷 정치는 절대 실현 불가능한것입니다.
처음 인쇄술이 발명되어 책이 앞으로 대중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라고 했을 때 다수의 지식인들은 결사반대를 했습니다. 몇몇 식자들이 진실이 아닌 것을 마치 진실인양 책으로 펴내고 대중들에게 전파하면 그 영향력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이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몇몇 책에 대해 자의적 판단으로 금서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날, 책을 통한 지식의 대중화와 보급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는 말 안해도 아실 것입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몇몇이 여론을 조작하고 나서면 그 부정적 영향력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것을 막을 방법이 있습니다. 더욱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정보를 조금 더 대중적으로 전파하는 일입니다.
두 가지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대중, 혹은 시민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대중들은 우매하다, 여론조작에 휘말리고 말 것이다...는 매우 전근대적이며 자기우월적인 시각입니다. 대중은 우매하다, 라고 하면서 자기는 그 범주에 넣지 않고 있는 거지요. 이것은 매우 교만한 시각입니다. 단정적으로 말합니다. 대중은 당신의 생각처럼 그렇게 우매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부정적 영향력이 있을 것이므로 그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매우 편협한 것이며, 시민사회가 인터넷을 조금 더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논리와 맥이 닿아 있습니다. 정보의 전달을 차단하고, 자신들만이 그 목줄을 쥐고 앉아 독점하며, 조작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사용하겠다는 악의적 발상의 출발점입니다. 나쁜 정보에 속을 것이다? 이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안 담그겠다, 혹은 남도 담그지 못하게 하겠다, 라는 발상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광범위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나쁜 정보의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까지 줄어듭니다.
결론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으므로 인터넷을 통한 시민 사회의 정치참여는 불가능하다, 라는 주장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 나치정권이 존재를 넘어 전쟁까지 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외국에서 들어오는 정보의 차단, 조작, 왜곡된 정보의 전파였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언론의 장악이 우선되었습니다.
둘. 분서갱유는 왜 일어났습니까?
읿부 식자층에서 정권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자, 그 의견의 일반대중 전파를 막기 위해 벌인 대대적인 숙청작업이었습니다.
셋. 소련의 위성국가였던 폴란드를 비롯, 다른 동구권 국가들에서 공산주의가 퇴조한 원인은 무엇이었읍니까?
폴란드 자유노조의 전국적 운동은 '팩시밀리'라는 기계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전화를 도청하는 정권에 대항하여 올바른 정보의 전달매체로 이용된 것이 팩시밀리였습니다.
넷. 일당독재를 주장하는 공산주의 국가와 여타 독재자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신들이 가진 정보의 독점이 무너지는 것이고, 시민들에게 정보가 전파되는 것입니다. 정보가 일반 시민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하면 그들은 한결같이 '그거은 틀린 정보'라고 우기고, '일부 불순세력들이 잘못된 정보를 고의적, 악의적으로 전파'하고 있다면서 검거와 탄압을 시작합니다. 지금 어느 나라의 행태와 동일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