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유진우

2008/08/0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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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며 사는 현대인들의 문제점이기도 하죠. 너무 단시간내에 큰 성과를 기대하다 보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강박관념이 의외로 세다고 해야할 듯
저와 같은 경우는 일단 성과라는 것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지만 의외로 그런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가 갑작스레 너무 널리 알려지다 보니 포스트 하나에도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틀린 내용이 없는 지 위키페디아부터 시작해서 해당 국가 사이트까지 뒤적거리고, 도저히 안되면 아마존을 이잡듯이 뒤지니까요 )
아무튼 이런 현상은 별로 좋은 것이 아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후유증이 너무 강하다 보니
Re : 그만

2008/08/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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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라는 것이 그리 쉽게 찾아오지 않으니까 말이죠. ^^

daewonyoon

2008/08/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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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읽었습니다. 반응에 조급한 블로깅을 하다보면, 블로고스피어 전체가 이슈에 쏠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작 블로고스피어가 중요한 건, 반응에 초연한 자기 이야기에 몰두하는 치밀한 블로거들일 거라고 믿습니다.

조회수 상승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이슈에 관한 것일 때가 많고, 이 조회수에 대한 집착이 조급증을 키우게 되는 안 좋은 악순환 고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Re : 그만

2008/08/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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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과 조급증은 다른 일을 할 때도 늘 경계해야 할 감정이죠. 저도 종종 이런 함정에 빠지면서 허우적 거릴 때가 많아요. ㅠ,.ㅠ

학주니

2008/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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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블로그 하나가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거의 없거나 매우 미약하겠지요.
그런데 모이면 상당한 파워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그 기반에는 그 컨텐츠를 판단하고 수용하는 대규모의 독자들이 있겠지만요..
Re : 그만

2008/08/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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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네트워크 파워는 예전에도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더 치밀해지고 더 빨라지고 더 강력해지고 있죠. 더구나 문화 속에 뿌리 내리고 있다는 점이 더 무서운 것이겠죠.

JK

2008/08/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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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적인 측면에서 블로그가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글쎄요 요즘 들어 너무 블로그를 미디어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살짝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로인해 오히려 블로그의 생동감과 역동성이 사라지고 기존 미디어와 같아지고있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니 말이죠. 그만님이야 워낙 미디어 2.0에대해 고민하고 기대하는 분이니 말씀하신 내용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저 평범한 일상을 적고 다른 이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픈 블로거들에게는 블로그가 새로운 미디어, 미디어 2.0으로만 주목받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요즘 너무 블로그 = 미디어 라는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 같아 주절거려봤습니다. ^^;
Re : 그만

2008/08/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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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아무래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 미디어 실험을 하는 입장이어서 자꾸 '미디어'를 강조하는데요.

제 개인 블로그는 정말 사념이 듬뿍 묻어 있기도 합니다. ㅋㅋ

원칙적으로 저는 '내 이마가 미디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

저도 블로그 = 미디어 = 언론.. 이런 식의 등식은 피상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최병성

2008/08/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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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 닿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쓸 때마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욕심이겠지요.
그러나 지금 당장이 아니라
그 글을 읽고 공감한 누군가에 의해 또 다른 일이 벌어지리라 기대하는 것! 참 좋은 말씀입니다. 이 마음을 지니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언제나 마음 편히 블로깅할 수 있겠지요.
더운 여름 건강하십시요.
Re : 그만

2008/08/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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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런 사례를 느껴보고 나면 조급증에 시달리지 않게 되죠.

저는 물론 많은 꾸준한 블로그가 그런 사회적 영향력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이스트라

2008/08/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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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지으면..더 안나오는게..파워인데^^;;

블로그를 너무 일정한 틀로 규정지을려는 사람이 많은 듯 ㅡㅡ;
Re : 그만

2008/08/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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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단어를 규정짓다 보면 생뚱맞은 결론에 도달하는 오류를 자주 보죠.
포털을 언론으로 보냐 안 보냐의 문제를 다루는 개념 박약자들의 행동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freesopher

2008/08/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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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무리 긍정적인 방향이라도 생각의 틀이 생기고 자신 혹은 자신의 글을 거기에 가두기 시작해서는 도리어 본래 목적한 것까지 잃을 수 있다는 말씀, 동의합니다 :) 추천 한 방 드리고 가요.
Re : 그만

2008/08/1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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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지나친 구속과 집착이 오히려 사랑하는 이와 멀어지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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