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2008/06/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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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그만

2008/06/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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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달리다가.. 끼익~! ^^;

2008/06/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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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그만

2008/06/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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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나중에 진하게 한잔 하시죠.. ^^

리카르도

2008/06/1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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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립을 말한다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정말 기계적인 부분에서 최강이거든요

하지만 네이버는? 네이버는 그냥 별거 없어요
네티즌들이 로그인해서 네이버에다 올려준게 전부 아닌가요?

돈되는건 만사 ok~ 하지만 정치는 oh no~
그러면서 중립성을 따지는 네이버의 구차하고 위선적인 모습..

뉴스댓글에 클린 댓글이니 뭐니 하면서 좋은서비인냥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네티즌들을 점수로 매기겠다는 끔찍한 발상을 현실화했죠

이젠 그것도 모자라서 네티즌들을 훈계하려나봅니다.
자기들 돈벌게 해준 지식인에다가 일일이 글올려준게 누구였는지
벌써 다 잊어먹거나, 또는 네티즌들이 그저 무지한 정보 노예로 보나보네요.

자기들에게 돈되는 정보만 지식인에다가 올려주는
하지만 네티즌들의 권리는 묵사발되어버리는
일종의 정보 소작농취급인것이죠.

한마디로 네이버사용자 = 네이버돈벌게 해주는 노예??

좀 끔찍하지만 그게 대다수의 사람들의 느낌일겁니다.
Re : 그만

2008/06/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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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기계적인 알고리즘이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죠. 사람이 편집행위를 하면서 제아무리 자기가 중립적이라고 떠들어봐야 소비자들은 그렇게 평가하지 않으면 중립적이지 않은 것이죠.

미디어 시장은 소비자가 판단하는 시장이지 공급자가 작위적으로 판단하면 망하는 시장입니다.

2008/06/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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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그만

2008/06/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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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인터넷 전체가 겪어야 할 성장통을 네이버 혼자서 독박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K

2008/06/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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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은 지위가 어떻든 기본적인 대 원칙은 중립적이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예전부터 중립적인편이라고 생각했던 그만님 포스트를 읽어온지라 조금 의하합니다.
원칙을 지키면서 추구하지 않는 정의는, 이미 정의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Re : 그만

2008/06/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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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성은 중요한 가치죠. 하지만 균형이니 공정이니 중립이니 하면서 사람이 하는 편집행위를 변명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죠.

네이버 편집진이 누구더라도 절대 중립성은 달성할 수 없는 목표입니다. 지향해야 할 가치일 수 있지만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백날 이야기 해봤자 결국 사용자가 납득할만한 어떠한 설명도 할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과연 세상 누가 중립일 수 있을까요. 네이버 뉴스 편집진들이 그 누구라도 중립적일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뉴스를 다루는 데 있어서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어쩌면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었을지 모르겠군요.

원칙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람이 편집을 하면서 기계적 균형을 맞춰왔다고 항변하는 것이 안타까와서 이야기한 겁니다. 흠.. 기계적 중립성을 선언하는 것을 비판하는 겁니다.

네이버가 말했듯이 과연 누구의 기준에서 중립인지도 중요하죠. 공급자 중심의 사고로 보수적 뉴스가 80건 들어오고 진보적 뉴스가 20건 들어왔을 때 10건 10건 노출시킬까요? 아니면 8:1의 비율로 노출시키는 것이 중립일까요? 뉴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네이버의 중립이란 애초에 달성하기 힘들었던 거죠.

세라비

2008/06/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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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명건은 뉴스 편집이 아니라, 주로 랭킹 문제와 검색 결과 제외에 대한 것인 것 같은데, 어쨌든,

저의 입장은, 예전부터, 네이버가 중립적인 언론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나을거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역시 반대로, '언론'이 아닌 상태에서 소극적인 중립성을 추구하는 것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되면 정부나 여당 등에서 현재보다 훨씬 심하게 그리고 합법적으로 견제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자조차도 정확한 '중립'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그만님이 말씀하신대로 완벽한 중립성을 달성할 수 없는 목표죠.

그래서 저는, 그만님이 '기계적 중립성'이라고 얘기한 것을 '소극적인 정치적 중립성' 또는 '최소한의 정치적 중립성'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애초에 네이버와 같은 포탈이 정치적 중립성을 취하는 것의 가치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면(음모론대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네이버요?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해야지, 정치적 중립성을 달성할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포기하라는 주장은 어떤 면에서 공허한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스위스와 같은 중립국은 정말로 중립적일까요? 현실적으로 스위스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엄밀하게 중립성은 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는 중립국이라고 모두들 얘기하죠.

또 다른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보는 검색 결과가 있습니다. 검색 결과나 그에 따른 광고 노출은 편파적이어도 되는걸까요? 구글이나 네이버에 대한 수많은 광고 클라이언트들의 불만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떤 사람들이 보기에는 중립적이지 않고, 실질적으로도 중립적이기는 힘듭니다. 만약 검색 결과에 기계를 사용하면 과연 정말로 중립적이 되나요? 뉴스는 어떨까요?
Re : 그만

2008/06/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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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감사합니다. 논의가 여러 각도로 진행되고 그 총합이 네이버 편향적이다로 결론이 내려지는 상황에 네이버가 어쩔 수없이 다 방면의 사안을 다시 개별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처지죠.

제 입장은 '중립성' 좋은데 사람의 손으로 편집하는 것이 기본인 네이버 뉴스(다른 거의 모든 포털 똑같지만)가 '균형적'이게 될 경우 '기계적 중립성'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 기계적 중립성은 의외로 복잡해서 약 100여개의 똑같은 아이템의 뉴스가 올라올 때 순서를 정하는 부분이라거나 같은 논조와 반박 논조가 올라올 때 그 수에 의해 균형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찬반 논조에 따라 반반 다룰 것인지는 어차피 편집진이 정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과정을 마치 기계적으로 중립적인 위치의 편집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면 애초에 사람이 편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리기 위한 쇼밖에 안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적극적인 의미에서 중립은 '뉴스 소비자를 위한 중립'이어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더 어렵겠죠. 뉴스와 언론이 전국민을 대변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일찍부터 하소연했어야 맞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모든 의견을 받아 내가 결정'하는 구조를 누가 중립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그 구조에서 '나'는 누구인지가 중요한 관건인데요. 네이버 편집진이 중립적이라는 말은 좀 웃기죠. 네이버 편집인들의 성향은 다 다를텐데 말이죠. 이건 중립성에 대한 환상에 따른 모순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립성'에 대한 가치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달성할 수 없는 네이버가 그것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단언컨데, 누가 봐도 중립적인 곳은 세상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기계적인 배치 문제 역시 좀 동떨어져 있긴 한데요. 기계적인 배치를 위한 뒷단의 알고리즘이 과연 중립적인가도 의문이라고 봐야겠죠.

구글에서도 같은 기사인데 주요 뉴스 사이트의 기사가 먼저 올라가는 현상을 보면 우리나라 현실에서 조중동이 권위지가 아닌데 조중동의 볼륨상 맨 앞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것 역시 반대편에서 보기엔 그다지 중립적으로 보이지 않을테니까요.

이런 저런 면을 따지고 들면 그럼 '객관성''중립성''공정성'을 마치 애초에 달성할 수 없는 목표 아니냐고 반문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네. 다만 그것들을 달성할 수 없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죽여가면서 그 '목표에 가깝게 가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언론입니다. 언론은 그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느냐에 의해 평가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론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유통만 담당하고 있다고 외쳐온 네이버가 언론들도 이루기 힘든 중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헛소리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정용민

2008/06/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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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만님께서 지적하신 부분들...해명이라는 단어의 사용, 해명 주체의 명기 부분, 두괄식과 미괄식의 차이 부분, 그리고 위기관리에 있어서 포지션의 부분들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확실하게 분석해 주셨습니다. 큰 배움을 얻어갑니다. :)
Re : 그만

2008/06/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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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해명할 일과 사과할 일이 뒤섞여서 이런 메시지 혼란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사과할 건 하고 해명할 건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불닭

2008/06/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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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1위자리가 위태위태 해지게 생겻습니다. ㅋ

참 그만님의 책 잘 읽고 있어요. ㅎ 블로거로써 많이 공감되면서 좋은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ㅎ 좋은 포스팅 계속 부탁드릴게요 ㅋ
Re : 그만

2008/06/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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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학주니

2008/06/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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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네이버가 이번 촛불집회로 인해 꽤나 충격을 받았나봅니다. ^^;
저렇게 두서없이 일을 처리하다니.. ㅋㅋ
Re : 그만

2008/06/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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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냥 무덤덤한 분들이 여전히 많은데 .. 썩는 것은 장기적이지만 곪고 터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의외로 짧거든요.

땡땡

2008/06/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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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이 말하는 중립이란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설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네이버 편을 드는건 아니지만.. 그만님이 말하는 것처럼 사람이 편집하는 이상 정확한 중립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언론사와 같이 위에서 내려오는 지침에 있어서는 적어도 언론사보다는 자유롭지 않나요?
Re : 그만

2008/06/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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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해야 할 가치에 있어서 균형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네이버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포털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자칫 자기 스스로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조중동이 되는 겁니다. 조중동 아저씨들은 자신들이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문제는 콘텐츠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독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무시하면 안 되죠.

명랑기획자

2008/06/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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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엮인글 감사합니다. ^^ 민심을 반영하지 않은 너무나 기계적인 중립은 저 개인적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누가 잘못했다 누가 잘했다는 ... 시간적 흐름과 사건에 따라 Fact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가령 황우석박사 사건처럼(초기에는 모든 사람이 황우석박사를 지지했었지만 결국 Fact는 아니었죠)... 그렇기 때문에 민심을 너무 적극적으로만 반영하는게 장기적으로는 사용자나 매체 입장에서는 안좋을 경우도 있는거죠. 민심을 반영해야지만, 또 너무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게 네이버, 더 나아가 인터넷이 풀어야 할 숙제인 듯 하네요.(개인적으로 민심의 소통만 있고, 정보의 중립성이 없다면 반쪽인터넷이라고 생각합니다.)
Re : 그만

2008/06/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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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네이버만 뭐라고 할 것은 아닙니다. 모든 포털이 문제이기도 하죠. 포털이 DB를 쌓고 뉴스 서비스를 하는 순간 이 문제는 예고돼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었죠.

그 과정을 생생히 지켜봐온 저로서는 네이버의 어줍잖은 객관성 균형성 타령이라거나 남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그래왔다는 식의 어설픈 독선이 지금의 문제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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