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JK

2008/03/04 07:47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고등학교때 벌써 TV에도 출연하시고, 기자생활도 하셨는데, 내성적이라뇨? 쿨럭...--;
저야말로 진짜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

근데, 성격개조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
Re : 그만

2008/03/04 23:32

지우기
쉬워요. 쪽팔린 상황을 일부러 만들고 그 상황을 견디는 겁니다. --;; 너무 엽기죠? 그거 못해서 내성적인 건데.. 그래도 한 두번 하다보면 자신감도 붙고 웬만해서는 얼굴 덜 빨개집니다.

더조은인상

2008/03/04 08:48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개조하려는 노력 이전에 묘사된 것들이 제이야기를 쓴것같아서....

서른살 넘어 100명도 안되는 인원앞에서 프레젠테이션 비스무레한것을 할때 뻔히 아는 내용을 간단히 리뷰하던것인데도 발표 내내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지금도 여전히....)

JK님과 마찬가지의 의미로 성격개조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조금더 상세히 공유해주시길 바라면서...
Re : 그만

2008/03/04 23:35

지우기
머.. 저도 늘 그래요..^^ 어떤 상황이든 일부러 하긴 좀 힘들테니까요. 일부러 그런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노출될 수 있도록 약속부터 합니다. 내성적인 사람일수록 약속을 또 잘 지키려 하거든요.^^ 발표 건이 있으면 내가 하겠다고 약속하고 날짜고 말한 자리에서 못 박는 겁니다. 억지라로도 하고 단단히 쪽팔려보고 그래도 죽진 않았네하는 거죠... 근데 제 방법이 딱히 먹힐지는 모르겠네요.^^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신이 내성적이라고 생각하고 그 틀 안에 가두려는 것이 문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성적이지 않다고 자기 암시를 걸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진다죠...^^

지크로리

2008/03/04 10:02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저는 어릴때 너무 내성적이어서 유치원을 보내면 집 대문앞에서 막 울곤 했지요...결국 유치원조차 못갈정도로 내성적이며 겁이 많던 아이였으나.. 계속 고치고 고쳐서 지금은 5개의 커뮤니티에서 운영자를 하고 있습니다~ 왠지 내성적->개방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옛생각이나서요^^;;;
Re : 그만

2008/03/04 23:36

지우기
엄청나시네요... 그 과정을 나중에라도 공유해주세요. 재미있을 거 같네요.^^

비트손

2008/03/04 10:17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딱 제가 해야할 일 같네요. 내성적이다 못해 대인기피증까지 있는 저로선 성격개조프로젝트 웬지 땡기는군요. (^^)
Re : 그만

2008/03/04 23:38

지우기
이렇게 댓글을 쓸 정도면 대단한 발전인겁니다.^^ 자기 위안을 계속 삼으세요. 약간이라도 부끄러운 상황을 이겨냈다면 그것 자체로도 스스로 대견스러워하고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자기 암시를 주는 것이죠. 저도 가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자기 위안과 자기 암시로 남들을 당황시킬 때도 있는데요. 어쩝니까.. 까짓거^^ 해보는 겁니다. 창피한 상황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익숙해지더라는..^^

idea

2008/03/04 10:19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혼자있어도 즐겁고, 여럿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데.... 가끔은 여럿이 있는 곳에 가기 싫을때도 있어요.. 필요할때는 나서기는 합니다만.. 낯선 남들앞에 서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슴떨리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도 내성적인 건가요?
Re : 그만

2008/03/04 23:38

지우기
머.. 그 정도라면 지극히 평범한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산하시죠.ㅋㅋ

고이고이

2008/03/04 10:49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저는 왕따 경험도 있습니다. 인상이 하도 안좋아서 지적을 하도 받았지요 지금은 그 반대로 커가고 있지만 한때는 정말 살기 싫었던 적도 있더랬죠.^^하지만 저는 웃는 연습을 하며 그나마 지금 인상을 가지게 되었죠 정말 공감가는 대목이 많습니다.
Re : 그만

2008/03/04 23:39

지우기
공감 가는 분들이 많아서 은근 기분 좋은데요.ㅋㅋ.. 이런 식으로 그냥 자기 위안을 삼는 겁니다. 남들 뭐라 하건..ㅋㅋ(죄송--;)

고어핀드

2008/03/04 12:51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헉, 저도 무지 내성적인 성격인데, 어째 저 보라고 포스팅을 해주신 듯한 ^_^;
저도 사람 많이 만나고 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남의 눈을 많이 인식하는 편인데 이것부터 고쳐야겠네요 ^_^;

ps) 앗, 스킨이 바뀌었네요?
Re : 그만

2008/03/04 23:40

지우기
내성적인 사람들의 특징이 자기 생각으로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란 추측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라고 하대요. 그래서 내성적인 사람들은 사고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다나요..ㅋㅋ 뭐.. 장애가 안 될 정도까지만 고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불편해서 바꿨으니까요.. 다른 분들은 내성적이어도 잘 살긴 하던데 말이죠..^^

노운

2008/03/04 17:54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제 한마디에 이런 잼나는 글을 쓰시다니...
제가 모티브를 제공한거군요.(뿌듯 ㅎㅎ)
글 중에 "4. 이기적으로 생각하기"가 잴 맘에 듭니다.
저도 성격상/직업상 이걸 잘 못하거든요.(저희팀원들 돌 던질지도...;;)
혹시 연극 좋아하세요? 초대의 의미로 트랙백 남깁니다~~!!
Re : 그만

2008/03/04 23:42

지우기
어머나 이기적이셔라.. 트랙백 내용은 이타적인데 홍보의 목적이실테니 그것도 이기적이시네요..ㅋㅋ

얌걸스

2008/03/04 17:59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이글을 읽으니깐, 그만님이 이해가 가네요. 분명 작년 10월에 본 그만님은 외향적인 모습이였는데, 이번 블로그 축제에서는 무지 내성적인 모습이였죠.

저도 내성적인 성격을 감추기 위해서 언제나 노력중이랍니다.
Re : 그만

2008/03/04 23:43

지우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얌걸스님을 미워한 거 아니에요.. ㅠ,.ㅠ 우리 함께 노력해보자구요. 내성적인 사람들끼리 모이는 내성적 블로그 축제를 기획해볼까요? ^^;

HOONS

2008/03/05 11:02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환경에 따라 변하는것 같아요..
좋은 포스트 계속 잘 보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남기네요^^
Re : 그만

2008/03/06 00:11

지우기
HOONS님 감사합니다. ^^ 눈팅에서 댓글 남겨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겐 큰 영광입니다. 은밀히 봐주시던 독자분들이 누구인지 늘 궁금하더라구요..ㅋ... 이번 포스팅은 좀 억지성이지만 머..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겠죠..ㅋㅋ 가끔이라도 만족시켜드릴만한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