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엽기민원

2007/12/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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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이건 어디서 얘기하는 "고난의 행군길"인데요. -_-a

저도 저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회사를 다녔슴다. "XX일보"라고.. 저는 계약직이라 그런데로 돈이라도 줬는데, 정규직들은 정규직이라고 월급이 연체되더군요. 정규직이 안습인 회사는 처음이었습니다.
Re : 그만

2007/1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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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슬픈 세월이 있었을 거 같습니다. 정규직이 더 안습인 상황.. 그것도 참 엽기네요.

학주니

2007/12/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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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엽기적인 회사군요.
뭐..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는 했지만(그래도 개발자와 다른 직종과는 좀 틀릴테니).. -.-;
Re : 그만

2007/12/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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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뭐 능력도 없고 경력도 없는 상황에서 첫 직장을 다녀야 해서 이를 악물고 버티긴 했는데.. 그래도 그런 시절이 없었으면 연이어 스카웃 되기도 힘들었을 거 같습니다.^^

흐흐

2007/12/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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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잡지사라는 곳에서 일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제가 그나마 무나한 지원자였었기 때문에 낙점을 받았거니 했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은 바뀌는 데는 시간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지만...

뭐...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당시 계시던 편집장님이 꺼내놓으시던 잡지 바닥의 옛 이야기들, 종종 험란한(?) 책만들기에서 비슷한 에피소드들을 들은 것 같군요.. 그 편집장님도 PC잡지사에서 일하시던 분이던데... 혹시 서로 아시는 분? ㅋㅋ
Re : 그만

2007/12/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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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잡지가 제가 다닐 때만해도 약 5종이 있었는데 그 다음 해에 8종으로 늘더군요. 그리고 몇 년 후 보니 2종 정도만 남더라구요. 다들 어디서 무슨 일들을 하시는지..^^

문성실

2007/12/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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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님...
저랑 비슷한거 또 하나 있어요..
라면 잘 못 먹는거...
저도 라면 먹다보면 체해요....ㅎㅎ
저같은 사람만 살면 라면공장 다 망한다는...(1년에 5개나 내 손으로 끓여먹을까 말까~~~)
암튼 고생 많이 하셨네용~~
나랑 나이대가 다른 사람인거 같아요...몇살 차이도 안 나는뎅~ㅋㅋ
Re : 그만

2007/12/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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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위장 약한 사람들은 밀가루 음식이 쥐약이에요. 입에선 참 맛있는데 위장이 싫어하더라구요. 머 동시대에 사는 사람들인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랍니까..^^

꼬날

2007/12/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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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계통 얘기라면 저도 적잖게 많은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데, 쓰기가 어려워요 그만님.. 앞으로 한 번 생각해봐야겠어요. 느무 재밌어요. 어흐흐
Re : 그만

2007/12/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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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꼬날님도 만만치 않은 인생이셨을 거 같은데요..ㅋㅋ

펄

2007/12/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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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직장 때가 생각나는군요..
회사가 어려워서라기보다 (물론 IMF 직후인 98년도라 무지 어렵기도 했지만) 정말 세상에 만나기 힘든 엽기 상사를 만나서 고난의 행군을 보냈었습니다..
음.. 그래도 첫직장을 힘들게 보낸 사람들이 좀더 만족스런 삶을 사는 것 같아요..(그때보단 낫다..하면서;;)
Re : 그만

2007/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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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힘들 때도 있고 사람이 힘들 때도 있고.. 인간들 모여 사는 곳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가 다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늘 '불행중 다행'으로 살고 있습니다.^^ 호스팅은 옮기셨어요?

moONFLOWer

2007/12/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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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뒤집어졌습니다. 저도 예전 직장 생각나더군요. 한달 내내 밤새 일하고 30만원..몇 달 뒤에 상경한 뒤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니깐 60만원 주더군요. 돈을 받고 나서 돈이 많아서 감격한 것보다 어찌나 예전 직장이 밉던지...

그만님도 완전 북한의 '별보기운동' '고난행군'식의 직장 생활하셨네요. 잘보고 갑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
Re : 그만

2007/12/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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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구성하려고 했는데.. 워낙 건조한 글쓰기에 익숙한지라.. ^^;; 저도 대학교 때 공장에서 아르바이트 하니까 90만원 주던 때가 기억나더군요. 쩝.. 정말 경력에 도움이나 될까 하는 걱정이었는데.. 어찌어찌 버티다 보니 그런 회사도 경력은 경력이대요..^^

윤신철

2007/12/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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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보험회사 얘기도 그렇고, 그동안 알고있던 것과 또 다른 모습을 요즘 자주 뵙는 듯 합니다. 제가 기자 일을 시작할 때가 한창 IT붐을 만끽하고 있던 때라 그만님처럼 어렵게 회사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저는 복받은 세대였군요. ^^
Re : 그만

2007/1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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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군~^^ 뭐 내가 생활하던 때보다 힘든 세대도 있고 편했던 세대도 있고.. 그렇지만 결국 세상에서 젤 힘든 사람은 바로 '나'라고 하더군. 군대 이야기하면서도 보면 세상에서 제일 빡씬 부대 나왔지 다들..^^.. 아마 다들 상황상황이 다 힘들었을 거 같어.. 비교할 필요는 없지 머..

wolfpack

2007/1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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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시절을 보내셨군요. 저도 IMF 직후 인턴으로 뽑혔던 후배들이 울면서 회사를 나갔던 안타까운 일이 생각이 나네요. 힘든 시절을 보낸 분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시기를 바랍니다.
Re : 그만

2007/12/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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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아져야죠..^^ 서로를 용서할 수 있을만큼...

cOOkIE

2007/12/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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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저도 옛날 생각나서 한참 웃었습니다....^^
(웃지만 웃는게 아닌....ㅎㅎ)
Re : 그만

2007/12/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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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쪽팔린 일을 당해도 나중에 되돌아보면 웃게 되는 여유가 생기죠.. ^^ 그런 것들이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는 게 아닐까 합니다.~

고어핀드

2008/03/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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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에피소드.. 이건 거의 5병2어의 기적 수준인데요?;
Re : 그만

2008/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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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봤네요.. ^^ 라면 하면 징글징글합니다.ㅋ

phazz

2008/03/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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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Re : 그만

2008/03/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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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행이고 측은하게 읽으셨다면 유감이고 유쾌하게 읽으셨다면 감사합니다.^^

파즈

2008/03/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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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Re : 그만

2008/03/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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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이 휴지통에 가 있었나봅니다. 되돌려 놓았습니다. 간혹 이유 없이 필터링 되는 경우가 많네요..

캣

2008/03/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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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잡지사에 갓 입사했지만...정말 엽기스런 잡지사네요..;;
그만 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본인에겐 되새기기 싫은 기억이라도
사회의 쓴 맛을 보았다는거, 분명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을 겁니다.
웃어른들이 흔하게 하는 얘기지만 틀린 얘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번이라도 고생을 겪어본 사람은 달라도 뭔가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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