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

무브온21(커서)

2007/11/08 11:56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그간 몇명의 삼성맨을 만나 직접 들어본 제가 볼때 처음 충성의 댓글을 단게 삼성의 실상이라는 느낌입니다. 뒤에 달린 비판적 댓글은 여론을 의식한 플레이일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듭니다.

사내컴퓨터론 어떤 말도 못하는 게 삼성맨들입니다. 신상이 노출될 우려때문에 다된 인터뷰도 취소한 경우도 있었고요. 어떻게 추적이 될지 모르니깐요.

전화 걸었다는 그분도 회사입장에서 얘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른 언론사의 기사도 인터넷에 퍼진 여론을 의식해 비판적 댓글을 추가하고 연락해서 기사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그런 모의를 하고 시도할만한 회사죠.
Re : 오버입니다

2007/11/08 13:32

지우기
무브온21에도 종종 들리는 삼성직원입니다. 뒤에 달린 비판적 댓글이 여론플레이라... 너무 편향된 시각이 안타깝군요....

사내컴퓨터를 추적한다는거.... 삼성 임직원이 10만명입니다. .. 10만명의 트래픽을 다 조사한다는게.. 가능은 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_-;;;; .

그리고 비판적 댓글은.. 이 블로그에 해당 캡쳐 글이 올라온 직후부터 몇개씩 달리기 시작했었습니다. 회사차원에서 대응하고 어쩌구 할 시간적 갭이 없었다는 말이죠.. 그리고 저 담당자의 말은... 진실성이 보이는게.. 실제 비판적 댓글도 많이 달리고 하는 상황에서 12시간 정도를 더 초기화면 메인에 그대로 붙여뒀었습니다.. 각종 비판들이 여과없이 공유되었죠.
Re : 그렇게 보시니 안타깝군요

2007/11/08 16:31

지우기
뭐 이글도(그리고 먼저쓰신 오버입니다 님의 글도) 그런 전략적 플레이라고 보시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삼성 월드도 사람사는 곳입니다. 저도 우회적으로나마 비판의 글을 바로 거기에 올렸구요. 도적적인 개인들이 모여만든 단체가 항상 도덕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도덕적으로 보이는 단체의 구성원 모두가 비도덕적인 것은 아닙니다.
Re : 그만

2007/11/09 00:44

지우기
흠.. 이미 댓글이 제가 끼여들 자리가 없어 보이긴 하는데요.^^
커서님/ 불필요한 음모론은 재미가 아닌 이상 너무 심각해져서는 안 될 거 같구요. 일부 사례를 모든 사례로 일반화 하는 데 따른 위험도 좀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일단 트랙백은 잘 받았구요. 퇴직자 한 사람의 이야기는 새겨들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인식의 전반적인 재검토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직장을 많이 옮겨다녀봤지만 직장을 나갈 때는 갑자기 수백만가지의 이유들이 생각나게 마련입니다. 이부분이 약간의 과장이나 억측이 동원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도 있을 거 같습니다.

오버입니다/ 삼성 임직원이 10만명, 또는 23만명 많이 엇갈리긴 하는데요. 상당한 규모의 커뮤니티이고 그 조직들이 다양한 문화로 엮여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당연히 좀더 건전한 논의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제 지인을 통해 나중에 실제로 '용감한' 분들의 위험한 수위의 댓글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습니다. 아마 삼성 스스로도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는 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그렇게 보시니 안타깝군요/ 아이디를 제목으로 쓰셔서..^^; 무브온21(커서님)을 두고 하신 말씀에 끼여들기 뭐하지만 어찌됐든 비도덕적인 조직원에 대해서는 도덕적인 조직원들이 몰아낼 수 있는 분위기로 반전되길 바랍니다. 비도덕적인 사원 하나가 부서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는 사례도 많다는 것을 아실테니 말이죠. 늘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진행을 위해 '행동'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주니

2007/11/08 13:12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삼성건으로 대박을 터트리셨군요. ^^;
이번 삼성 비자금 사건은 정말로 삼성이 스스로를 어떨게 되집어보느냐에 대한 중대한 시점으로 기록될 듯 합니다.
Re : 그만

2007/11/09 00:45

지우기
하, 뜻하지 않은 이슈 블로깅이라서 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보렵니다.^^;

플로우

2007/11/08 14:32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내에서도 자성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네요...
Re : 그만

2007/11/09 00:47

지우기
잘되고 잘못된 것에 대한 가치 판단이 섰을 때는 실천과 의식 전환이겠죠. 깨닫지 못하는 순간이 미래를 침몰시키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만 삼성이 좀더 우량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도덕적이고 사회 공익적인 모습에 좀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고 불합리한 지배구조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마디

2007/11/08 21:49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저도 삼성직원입니다. 무슨 근거로 "여론을 의식해서 비판적 댓글을 추가하고 연락해서 기사화.." 라는 말씀을 하신지 모르겠네요. 당일(싱글에 리플이 달린) 오후에 이미 10페이지가 넘는 리플이 달렸고, 처음에는 일방적인 경향을 보이다가도, 소수의 중도적 입장을 가진 리플들이 보였습니다.
최근 삼성과 비리 얘기만 늘 넘쳐납니다.
비리가 있으면 잘 파헤쳐야겠지요.잘못이 있다면, 그에 따른 대가는 언젠가 받으리라 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욕을 먹는다는건 좋을 건 없지만,
욕을 먹어도 제대로 욕을 먹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삼성 직원만 23만명이 넘습니다.
삼성다닌다는 이유로, 모두 싸잡아서 비판할 필요가 있는것인가요? 예를들어 자이툰부대 파병을 승인한 노무현 대통령이 있는 한국을 보고, 외국 사람이 한국맨들은 다그래? 라고 얘기하면 좋은가요?
한국에 대통령과 청와대만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또 대통령이 하라면 다 하나요?

삼성도 그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Re : 그만

2007/11/09 00:48

지우기
제가 보기에도 그다지 명분이 서는 음모론은 아닌 거 같구요. 다만 삼성 내부에서도 좀더 혁신의 바람과 함께 도덕적인 경영 사회와 함께 갈 수 있는 창조 경영으로 이어지기 바랍니다. 이번 기회가 어쩌면 삼성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도덕성 회복의 기회일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무브온21(커서)

2007/11/09 19:50

댓글에 댓글 달기 지우기
그만/재댓글이 안달려 여기다 재댓글 씁니다. 그만님 말씀처럼 음모론은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삼성이 이번 비자금사건에서 보여준 짓과 그간 행태들을 볼 때 이런 음모론은 충분히 제기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모를 정도로 언론과 법과 정부까지 관리(?)하여 불신을 자초한 것은 삼성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들의 어떤 말고 행동이라도 먼저 의심하는 게 현명하다고 봐야겠죠. 더군다나 내부에서 나온 거라면 백프로 의심부터 먼저 해야죠. 그만님의 포스트를 보고 전화 할 정도로 관리하는데 내부게시판 관리는 더 쉬운거 아닐까요.

그저 읍소하는 전화로 삼성을 믿을 순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무엇이든 시키면 하는 게 조직이라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Re : 그만

2007/11/09 20:04

지우기
여하튼 삼성측의 잘못은 일단 백일하에 드러내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동안 추측과 음모론으로 치부됐던 일들이 사실로 드러날 때의 충격 때문에 아무래도 음모론 제기가 의미심장한 경우도 있는거겠죠.^^ 그래도 뭐.. 지들끼리 말하는 인트라넷에서 굳이 알바를 동원한다거나.. 하는 것이 정신 제대로 박힌 인간들일까를 생각한다면 개연성은 좀 낮아 보이긴 합니다.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댓글 쓰기